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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간사이 입갤 오카야마에서 출발합니다.그래도 오늘은 열차를 짧게 짧게 탈 거라 조금은 덜 지루할 예정 [탑승열차 #7. 산요 본선 히메지행 / 오카야마-히메지 / 탑승거리 88.6Km / 누적거리 528.1Km / 7:07-8:34] 이 동네는 똥차밖에 없나 보네요 크으되지도 않는 반영사진 도전 중 이런 산골동네에 살라고 하면 아마 까무러칠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침이고 아직 열차를 많이 안타서 그런지 상쾌합니다날도 어제보단 맑은편이고 카미고오리.그 유명한 치즈선이 여기서 분기합니다신쾌속도 여기서부터 다니고..신쾌속이 다니니까 223 225같이 좋은 차들도 나올것으로 기대합니다 게다가 이제부터는 효고현이죠드디어 거지같은 주코쿠를 벗어나서 긴키지방으로 접어듦 근데 이딴 차가 계속 튀어나오면 말에 신뢰성이 없어지잖아 저딴거 ..
10.잠깐의 시코쿠 방문 후쿠야마.에선 별 일 없이 출발 비오는 밤에는 특급열차에 앉아서 맥주한잔 해야하는거신데.. 시모노세키에서 오카야마까지 나오는 노선도라니스케일 한번 거창하네요 그리고대망의 오카야마 도착! 고마웠다 115이제 다시는 볼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만 교토철박 개관 2달차라 그런지 니시니혼 관내 곳곳에 광고가.교토철박은 이때는 못 갔는데 나중에 따로 갔다왔습니다역시 좋은 곳이었구요 어디가서 눕고 싶네요 이젠 그런데 아직 안 끝났죠ㅋㅋ 우동먹으러 갑니다ㅎ숙소가 타카마츠에 있어 시코쿠로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서서 갈 수는 없으니 지정석으로... 일본에 몇번 오지도 않았는데 타카마츠는 네번이나 왔습니다 진작 봐둔 우동집은 스케줄이 꼬여서 이미 닫고 없네요망함 ㅡㅡ 영덕대게라 불리는 그것 이런거 타봐야 하는뎅.. 이번 사누..
9.지루한 산요본선을 헤치고 그나마 승무교대한다고 좀 길게 정차합니다잠깐이라도 문 밖에 나와서 바깥공기좀 쐬자 흔한 산요본선의 역 풍경죄다 고게 고거죠 인프라는 쓸데없이 빵빵해서 딱히 길게 정차할 일도 없고 주변 풍경도 그놈이 그놈슬슬 지루해집니다 히카리.도쿠야마에서 학생들이 겁나 탔는데 여기서 죄다 내리네요여기가 주택단지인가 봅니다 중간중간 보선원들이 편승하니 이때는 앞을 보고 갈수도 없고 열도에서는 초딩들이 전철로 한시간씩 통학합니다애들 다 죽겠다 이놈들아 건너편 섬이 시코쿠인지 알고 3초간 설렘 생각해보니 시코쿠가 저렇게 가까울 리 없습니다 슬슬 좀이 쑤셔서 견딜수가 없습니다원래 중간에 여러번 갈아타고 다녀야 지루하지 않은법인데.. 아 진짜 그냥 히로시마까지 갈 껄 그랬네요 고통속에 이와쿠니 도착물론 여기가 고통의 종착점은 아..
8.큐슈탈출 하카타에 도착합니다원래 예정은 9시쯤에 도착해서 9시 12분 열차로 하카타를 출발했어야 했는데요지금 시간이 1시 반 정도... 망했죠 게다가 오늘 타카마츠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 보통/쾌속만으로는 타카마츠에 닿을 수가 없습니다야발 그래서...치트를 한 번만 쓰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아오 건너편에는 감히 넘볼 수 없는 노조미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저는 비루한 패스 여행객이라.. 700계 레일스타 사양산요신칸센을 타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그래도 JR패스를 들고 있었기에 이 정도에서 수습이 되었습니다 꼭 각정벅여행하는데 왜 청춘 안사고 JR패스사냐고 깝치는 분탕들이 있는데이래서 JR패스를 사야 합니다JR패스는 일정이 꼬여도 신칸센 타고 복구하면 그만인데 청춘은 그게 안 되거든요만약 청춘을 들고 여행했으면 일정 꼬이..
7.빗속의 니시큐슈 탈출작전 대기... 고통끝에 미도리가 입선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단 열차가 왔으니잠시후에는 하카타에 잘 가고 있을줄 알았습니다 탑승타자마자 신발이 다 젖어서 정리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그런데 잘 가는가 싶더니 출발하고 10분도 안되서 정차ㅋㅋ 그래도 금방 뚫릴줄알고 맘놓고 자버렸는데요 아니 근데 자다가 일어나보니까뭐가 어쨌다고?????? 세시간을 잤는데 아직도 아까 멈춘곳에서 그대로입니다체크해보니 폭우로 인한 지연이었다가 아예 운전보류로 바뀌어버렸네요.망함... 거기서 30분을 더 있다가 대체운송이 있다고 해서 나갑니다일단 비는 거의 그쳤는데... 카미아리타.보면 알겠지만 아리타에서 딱 한정거장 왔습니다애초에 여기는 특급이 서는역이 아니라서 미도리로는 여기에 올 수가 없는 역이라고 ㅡㅡ 얘는 사세보로 가는 반대방향..
6.폭우로 뜻밖의 난관 숙소로 가는 길은 멉니다같이 가는 사람도 없고 다시 이마리로 리턴 내일 하카타에서부터 다시 각역정차가 시작되죠그런데 지금 패스도 없이 하카타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내일 아침에 하카타로 가야 하는데니시큐슈선에는 속달열차가 없기 때문에, 사세보선 연선에 있는 사세보나 아리타로 가서 자야 합니다.그렇다면 사세보로 가도 되지만, 그러면 아침에 시간을 조금 더 쓰기 때문에 아리타로 가서 자기로 한겁니다그래서 이마리로 리턴한 것이죠 사실 다음날 보면 조금의 차이가 아니게 됐지만.. 어쨌거나 이마리에서 내립니다 타고왔던 열차는 마츠우라방면 막차로 돌아나가구요저는 아리타행 열차로 갈아타야합니다.같은 니시큐슈선이지만 전편에 말한 대로 아리타방면은 운행계통이 분리되었기 때문에. 아리타행 사람이 보고 싶어요 아리타..
5.일본 본토 최서단에! 버스 차고지같은게 나오고갑자기 건물들이랑 아스팔트가 막 보입니다이건 도시에 근접해간다는 소리죠 마츠우라.이렇게 보면 그냥 마을 수준인거 같은데 니시큐슈선 연선에서는 양끝의 사세보, 이마리를 제외하면 가장 큰 도시입니다 뭐 커봤자 깡촌 소도시 수준이지만 마츠우라에 어서오세요 마츠우라에서 교행도 하고 학상들도 많이 탔는데 금방 다 내립니다 이런 길 좋아 유치원 버스인가본데ㅋㅋㅋㅋ 처음엔 전용 차양대까지 있길래 ㄹㅇ루 보존된 기관차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목적지에 거의 다 왔습니다요금표시기에 떴네요 내릴 준비 합시다. 아 근데 표 반쪽 무효인 찍어달라고 했더니 기관사가 안된다고 뺏어가네요대체 왜 ㅡㅡ 어쨌든 뭐 이상한 역에서 내렸습니다.저밖에 안 내렸어요 타비라히라도구치.타비라-히라도-구치..
4.마츠우라철도와의 만남 치쿠히선의 종점 이마리.마츠우라철도 니시큐슈선과 치쿠히선의 접속역.니시큐슈선도 이마리역을 중심으로 운행계통이 갈리므로 실제적으로는 3개노선의 접속역이라 봐도 좋습니다 여기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85Km 떨어진 곳...후쿠오카 근교 구간은 벗어난지 오래구요그런데 제가 들고있는 표는 하카타에서 달랑 9.8킬로짜리 표ㅋㅋ이제 개찰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정산을 해야 합니다 하카타에서 이마리까지의 치쿠히선 경유 운임은 1770엔.그 중 지하철 요금을 이미 지불했기 때문에 1470엔을 여기서 정산합니다물론 하카타에서 들고 입장한 전철표를 보여줘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출발지를 증명할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에 봉착하게 되죠 여기는 업무위탁역이기 때문에 저 할아버지는 역무원은 아니구요아마 퇴직자 재취업이겠지 싶은데시골 소도..
3.카라츠선을 지나 이마리역으로 2일차, JR큐슈 치쿠히선 니시카라츠역→이마리역 왔던 차를 그대로 타고 돌아나갑니다. 큐슈 하면 또 강렬한 원색이 특징 아니랄까봐역시 빨간색으로 떡칠을 했습니다 다만 동쪽에 있는 모 회사의 성의없는 떡칠과는 확실히 다른게 포인트 ㄱㄱ 어차피 한정거장 거리라 금방 옵니다 카라츠. 딱히 큰 도시는 아니구요후쿠오카랑 사가 사이에 껴서 동네 중심지 정도는 되는 듯 한데 이 동네 근처에 임진왜란 전진기지였던 히젠 나고야성이 있지만보러 나갈 시간은 없네요 ;;;;;;; 아ㅋㅋ 벌써 나오시면은.. 매우 애매한 위치에 있는 세면대물이 나오긴 합디다 너무 더워서 저걸로 열 좀 식히고 갑니다 다음 열차 들어오죠역시 똥차는 똥찬데 개똥차는 아닌걸로 해둡시다. 이제는 카라츠선으로 들어갑니다. [탑승열차 #3. 카라츠선 이마리..
2.치쿠히선의 종점, 니시카라츠를 향해 2일차, JR큐슈 치쿠히선 치쿠젠마에바루역→카라츠역 치쿠젠마에바루를 지나니 단선철도입니다 깡촌.. 한가로운 시골마을 305계도 처음 봅니다깔끔하게 생김 바다도 나오고..대한해협 쪽입니다 저녁에 저런 스낵바에 들어가서 라면에 생맥 한잔 해야하는것인데.. 교행 중이 구간은 단선구간이라 중간중간에 마주오는 열차가 지나갈수있게 비켜줘야합니다.그래도 여긴 속달열차가 없어 대피는 안해도 됩니다 한국하고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것이 관람포인트 저런 숲속을 누비다 어느새 다시 마을로 진입합니다심지어 고가역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사람도 없는 곳에다 유리궁전 빵빵하게 풀옵션으로 지어놓고서는적자가 뭐가 어떻니 욕먹는 것보다는최소한의 시설만 갖춰놓고 영업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 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