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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짧은것들

실존하는 엘나스 탐방 태백에서부터, 석포를 찍고 승부까지 들어가는 길.길 꼬라지가 가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방도는커녕 군도로도 지정되지 못한 길이니 골목길이나 농로라고 생각하면 상급이다. 다만, 석포로 들어가는 길은 지방도와 군도임에도 불구하고 노면과 선형이 많이 불량한데, 강원도에서 봉화로 넘어가는 길들은 도 경계를 지나자 마자 늘 도로가 개판인 경험을 해왔으므로 새롭지는 않은 풍경이다.늘 느끼지만, 봉화는 정말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땅이라는 느낌이 드는 동네이다. 강원도도 아무리 깡촌이라지만, 군사적 목적 또는 관광 부흥의 목적으로 최소한의 인프라는 유지하는 강원도는 봉화와는 레벨이 다른 것 같다. 강원도는 중앙정부로부터 이런 저런 과실을 달달하게 빼먹고 있는 중이거든. 무진장과 BYC 중 영양을 빼고는 지나가 본 적..
240925 간사이 이게 참... 누굴 데리고 여행한다는게 쉬운게 아닙니다.10년 전에는 어떻게 친구를 데리고 그 더운데를 쏘다녔지? 하는 의문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정도로...가족 여행 아무튼 이거 쉬운게 아닙디다. 앞으로는 할 거면 렌트가 아니면 쳐다도 보지 말아야겠음. 물론 가족과 다닌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만.야심차게 준비한 계획은 모두 엎어지고 필름은 채 5컷도 못 채우고..그나마 일본이니까 수습해서 즉흥적으로 스케줄 채워 나갔지 표지판도 못 읽는 곳에서 이랬으면 생각도 하기 싫네요..--- 일본 입갤 10년만에 라피토를 처음 타본 뉴비새끼가 있다?이젠 뭐가 새로 나왔고 뭐가 몇년 전에 나왔는지도 모르겠다ㅋㅋ일본 스벅은 이맘때 고구마 메뉴를 내지 않으면 일이 생기나 봄요즘 폰카.. 망원이 이정도라고227..
수도권 오오마와리 여행 사실 여행기랄것도 없고언젠가 시간이 남아도는 날 오후에 헛짓거리를 했었던 기록입니다.그래서 사진도 다른건 하나도 없고 역명판 사진밖에 없구요. ※오마와리란?도쿄, 오사카, 서울과 같은 대도시권에서는 출발지와 도착지의 최단거리로 운임을 계산하는 약관이 있습니다.각 운영회사나 지역별로 세세한 로컬룰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최단거리 운임계산이라는 큰 틀은 같습니다.교대-강남을 1정거장으로 가든, 2호선을 한바퀴 돌아서 가든 같은 요금이라는거죠.이걸 이용해서 최단거리가 아닌 뱅뱅 돌아가는 경로로 이동을 하는 것이 오오마와리입니다.철덕들의 장난질인겁니다. 한국 수도권의 경우 출발역과 도착역이 같아도 돼고 5시간마다 기본요금을 추가로 때립니다.JR은 이 부분에서 좀 다릅니다만.암튼 코스는 안양에서 출발해서 수원-분..
의왕 철도박물관 탐방후기 오늘은 잠깐 짬을 내서 철도박물관에 가 봅니다. 출구안내에는 철도박물관이 있지만 실제로는 거리가 꽤 있으니 버스를 타야 합니다. 봄가을이 아니면 걸어가기 편한 거리는 아니라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친절한 안내따위는 업ㅂ음 암튼 알아서 찾아오랍니다. 차 있으면 자차로 갑시다. 철도박물관인데 철도로 가기 불편하다니 좀 그르네요 하... 여기 다시 와보는건 10년이 넘은 것 같네요 초등학생 때는 뽈뽈대면서 자주 왔었는데 철도박물관 간판과 축대. 돈이 없다고 축대 수리도 겨우 했다고 하더니 축대에 어디선가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를 그린 모양이다. 이런건 어디 구도심 골목길 같은데서 원도심 재생할때나 쓸 법한 방법이지 매출 5조원짜리 거대 기업에서 보일 작태는 아닌데... 그것도 시골 간이역도 아니고 자칭 한국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