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160621 일본전국: 최서단부터 최동단까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8.큐슈탈출 하카타에 도착합니다원래 예정은 9시쯤에 도착해서 9시 12분 열차로 하카타를 출발했어야 했는데요지금 시간이 1시 반 정도... 망했죠 게다가 오늘 타카마츠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 보통/쾌속만으로는 타카마츠에 닿을 수가 없습니다야발 그래서...치트를 한 번만 쓰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아오 건너편에는 감히 넘볼 수 없는 노조미가 떡 버티고 있습니다저는 비루한 패스 여행객이라.. 700계 레일스타 사양산요신칸센을 타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그래도 JR패스를 들고 있었기에 이 정도에서 수습이 되었습니다 꼭 각정벅여행하는데 왜 청춘 안사고 JR패스사냐고 깝치는 분탕들이 있는데이래서 JR패스를 사야 합니다JR패스는 일정이 꼬여도 신칸센 타고 복구하면 그만인데 청춘은 그게 안 되거든요만약 청춘을 들고 여행했으면 일정 꼬이.. 7.빗속의 니시큐슈 탈출작전 대기... 고통끝에 미도리가 입선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단 열차가 왔으니잠시후에는 하카타에 잘 가고 있을줄 알았습니다 탑승타자마자 신발이 다 젖어서 정리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그런데 잘 가는가 싶더니 출발하고 10분도 안되서 정차ㅋㅋ 그래도 금방 뚫릴줄알고 맘놓고 자버렸는데요 아니 근데 자다가 일어나보니까뭐가 어쨌다고?????? 세시간을 잤는데 아직도 아까 멈춘곳에서 그대로입니다체크해보니 폭우로 인한 지연이었다가 아예 운전보류로 바뀌어버렸네요.망함... 거기서 30분을 더 있다가 대체운송이 있다고 해서 나갑니다일단 비는 거의 그쳤는데... 카미아리타.보면 알겠지만 아리타에서 딱 한정거장 왔습니다애초에 여기는 특급이 서는역이 아니라서 미도리로는 여기에 올 수가 없는 역이라고 ㅡㅡ 얘는 사세보로 가는 반대방향.. 6.폭우로 뜻밖의 난관 숙소로 가는 길은 멉니다같이 가는 사람도 없고 다시 이마리로 리턴 내일 하카타에서부터 다시 각역정차가 시작되죠그런데 지금 패스도 없이 하카타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내일 아침에 하카타로 가야 하는데니시큐슈선에는 속달열차가 없기 때문에, 사세보선 연선에 있는 사세보나 아리타로 가서 자야 합니다.그렇다면 사세보로 가도 되지만, 그러면 아침에 시간을 조금 더 쓰기 때문에 아리타로 가서 자기로 한겁니다그래서 이마리로 리턴한 것이죠 사실 다음날 보면 조금의 차이가 아니게 됐지만.. 어쨌거나 이마리에서 내립니다 타고왔던 열차는 마츠우라방면 막차로 돌아나가구요저는 아리타행 열차로 갈아타야합니다.같은 니시큐슈선이지만 전편에 말한 대로 아리타방면은 운행계통이 분리되었기 때문에. 아리타행 사람이 보고 싶어요 아리타.. 5.일본 본토 최서단에! 버스 차고지같은게 나오고갑자기 건물들이랑 아스팔트가 막 보입니다이건 도시에 근접해간다는 소리죠 마츠우라.이렇게 보면 그냥 마을 수준인거 같은데 니시큐슈선 연선에서는 양끝의 사세보, 이마리를 제외하면 가장 큰 도시입니다 뭐 커봤자 깡촌 소도시 수준이지만 마츠우라에 어서오세요 마츠우라에서 교행도 하고 학상들도 많이 탔는데 금방 다 내립니다 이런 길 좋아 유치원 버스인가본데ㅋㅋㅋㅋ 처음엔 전용 차양대까지 있길래 ㄹㅇ루 보존된 기관차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목적지에 거의 다 왔습니다요금표시기에 떴네요 내릴 준비 합시다. 아 근데 표 반쪽 무효인 찍어달라고 했더니 기관사가 안된다고 뺏어가네요대체 왜 ㅡㅡ 어쨌든 뭐 이상한 역에서 내렸습니다.저밖에 안 내렸어요 타비라히라도구치.타비라-히라도-구치.. 4.마츠우라철도와의 만남 치쿠히선의 종점 이마리.마츠우라철도 니시큐슈선과 치쿠히선의 접속역.니시큐슈선도 이마리역을 중심으로 운행계통이 갈리므로 실제적으로는 3개노선의 접속역이라 봐도 좋습니다 여기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85Km 떨어진 곳...후쿠오카 근교 구간은 벗어난지 오래구요그런데 제가 들고있는 표는 하카타에서 달랑 9.8킬로짜리 표ㅋㅋ이제 개찰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정산을 해야 합니다 하카타에서 이마리까지의 치쿠히선 경유 운임은 1770엔.그 중 지하철 요금을 이미 지불했기 때문에 1470엔을 여기서 정산합니다물론 하카타에서 들고 입장한 전철표를 보여줘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출발지를 증명할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에 봉착하게 되죠 여기는 업무위탁역이기 때문에 저 할아버지는 역무원은 아니구요아마 퇴직자 재취업이겠지 싶은데시골 소도.. 3.카라츠선을 지나 이마리역으로 2일차, JR큐슈 치쿠히선 니시카라츠역→이마리역 왔던 차를 그대로 타고 돌아나갑니다. 큐슈 하면 또 강렬한 원색이 특징 아니랄까봐역시 빨간색으로 떡칠을 했습니다 다만 동쪽에 있는 모 회사의 성의없는 떡칠과는 확실히 다른게 포인트 ㄱㄱ 어차피 한정거장 거리라 금방 옵니다 카라츠. 딱히 큰 도시는 아니구요후쿠오카랑 사가 사이에 껴서 동네 중심지 정도는 되는 듯 한데 이 동네 근처에 임진왜란 전진기지였던 히젠 나고야성이 있지만보러 나갈 시간은 없네요 ;;;;;;; 아ㅋㅋ 벌써 나오시면은.. 매우 애매한 위치에 있는 세면대물이 나오긴 합디다 너무 더워서 저걸로 열 좀 식히고 갑니다 다음 열차 들어오죠역시 똥차는 똥찬데 개똥차는 아닌걸로 해둡시다. 이제는 카라츠선으로 들어갑니다. [탑승열차 #3. 카라츠선 이마리.. 2.치쿠히선의 종점, 니시카라츠를 향해 2일차, JR큐슈 치쿠히선 치쿠젠마에바루역→카라츠역 치쿠젠마에바루를 지나니 단선철도입니다 깡촌.. 한가로운 시골마을 305계도 처음 봅니다깔끔하게 생김 바다도 나오고..대한해협 쪽입니다 저녁에 저런 스낵바에 들어가서 라면에 생맥 한잔 해야하는것인데.. 교행 중이 구간은 단선구간이라 중간중간에 마주오는 열차가 지나갈수있게 비켜줘야합니다.그래도 여긴 속달열차가 없어 대피는 안해도 됩니다 한국하고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것이 관람포인트 저런 숲속을 누비다 어느새 다시 마을로 진입합니다심지어 고가역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사람도 없는 곳에다 유리궁전 빵빵하게 풀옵션으로 지어놓고서는적자가 뭐가 어떻니 욕먹는 것보다는최소한의 시설만 갖춰놓고 영업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 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 1.하카타에서, 각정벅 스타트! 1일차, 후쿠오카 시 교통국, JR큐슈 하카타역→치쿠젠마에바루역 하카타에서부터 시작합니다.뱅기타고 내리고 하는것은 다들 아는거니까 생략- 큐슈는 처음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빨리 패스 교환하고 후쿠오카를 떠야 하거든요 패스를 수령하고 지정석을 발권합니다사용하는 패스는 JR패스 오디너리 7일권. 다만 지정석권이 눈에 띄게 적은데, 각정벅 여행이라 그렇습니다.그것도 특급이 두장, 쾌속이 두장.신칸센은 한 장 있는데 딱 한 정거장 구간 사실상 大호구 확실히 외국인들이 징하게 오는 역이라 그런지 외국인 대상 안내가 꽤 철저합니다 점심으로 라면 먹습니다이번 여행은 전국 각지의 라면을 먹어보는것도 목표 한국에서 라면을 먹어본적이 없기에 돈코츠는 여기서 처음 먹어봅니다소면같이 가는 면이 특징돼지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습니.. 0.여행 개요 갔다온지 좀 된 여행이지만... 예고했던 대로 각역정차 여행입니다 원래 계획은 일본 본토 최남단과 최북단을 잇는 여정이었는데, 선수를 따인 관계로 좀 변화를 줬습니다일본 본토 최서단과 최동단을 잇게 되겠구요 일본 본토 최서단 역인 타비라히라도구치부터 최동단인 히가시네무로까지.총 2743.4Km를 639여개 역에 정차하며 나아간다. 하루 평균 이동거리만 340Km. 문제는 이걸 보통열차로 간다는 거죠제정신으로 할수없는 하기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옆에 남한 지도는 비교용으로 놔둔 것. 항공편은 후쿠오카 IN, 신치토세 OUT총 8일에 걸쳐 이동하였고, 티켓은 JR패스 7일 오디너리를 이용하였다. 남는 하루는 그냥 표를 끊어서 탔구요 사실 이런 각정벅 여행은 일본 몇번씩 갔다온 이후에 하는것인데..힘들지만 각정.. 0.여행 준비 ...원래 여행을 갔다오면 또 가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그래서 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엔 각역정벅이 되겠습니다 그 대략적인 루트는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가고시마에서 홋카이도까지,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역과 최남단 마쿠라자키역을 각역정차하겠다!!는 미친 계획입니다 그냥 보통열차로 가는것도 빡신데, 우회노선만 골라서 돌아돌아 간다는 거구요 크게크게 보면 가고시마 본선-산요 본선-도카이도 본선-도호쿠 본선-하코다테 본선-소야 본선을 잇는 메인루트가 아니고 닛포 본선-산요 본선-키세이 본선-간사이 본선-츄오 본선-조에츠선-신에츠 본선-우에츠 본선-오우 본선-하코다테 본선-소야 본선을 이어주는 루트입니다 기왕 느리게 가는건데 돌아서 가도 나쁠 거 없잖아요? 거리가 거리인지라, 시간과 비용의 압박이 따르..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