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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60621 일본전국: 최서단부터 최동단까지

38.삿포로→타키카와 개찰기 많은것 좀 보소그 사람 없는 홋카이도라도 삿포로는 번잡합니다 삿포로역.저번에 왔을때는 눈에 덮여서 가관이었는데 눈이 없으니 확실히 깔끔하네요 그리고 역 밖에 나와서 안 사실인데사람들 다 긴팔에 외투끼고있습니다반팔은 주변에 저 포함 10명도 안 되네요 분명 한국이랑 큐슈에서 기온 30도 찍었던걸로 기억하는데홋카이도 클라스 밥 먹고 가야합니다.역시나 여기서 안 먹으면 중간에 딱히 먹을곳이 없기에 깡촌 여행을 하다보면 잘곳 먹을곳 선정하는것도 골치입니다 삿포로의 운전매너는 마치 한국과 같습니다특히 택시들 가관임 스스키노쪽으로 걷습니다물론 스스키노까지 가는건 아니고 도시락 먹으면 시간은 아끼겠지만 기왕 밥을 먹을꺼면 따뜻한 밥을 먹는게 좋습니다에키벤이 아무리 좋아도 차갑고 만들어놓은 밥이라는 면에서는 싸..
37.오타루를 거쳐 삿포로로. 쿳챤역.흔한 국철시대 양식입니다 뭔가 다른게 있다면 역 현관에 벽이 한겹 더 있다는 거 동네 시내버스 산동네 깡촌 소도시.. 마찬가지의 스위스 산동네 깡촌 도시랑 자매결연을 맺었다는 거 같습니다근데 1964년이면 꽤 빠른데 어떻게 말을 하기 힘든 디자인 센스뒤쪽 표지판을 보니까 역시나 감자가 모티브였습니다 쿳챤역전에 공원을 만들고 나서 타임캡슐을 심었다는 거 같습니다2091년이면 이런 산동네는 인구붕괴로 없어질 거 같지만 주변에 스키 리조트가 많은데한여름에도 셔틀버스를 굴리네요 여름에 여기 올 일이 뭐가있죠 다시 역 안으로.근데 이사람들 무식하게 시간표를 전지에 인쇄해서 죄다 붙여버림ㅡㅡ 너무한거 아닙니까 이거 관광으로 먹고사는 동네답게 인포는 정비를 꽤 해놨습니다 한쪽에 쳐박혀있는 제설장비.겨울에 저거..
36.하코다테 산선을 지나고 밥먹고 산책합니다관공서 근처에서 어슬렁어슬렁 오샤만베쵸 청사라고 합니다지자체 청사라기보다 무슨 회관같이 생겼는데요 앞에 방파제가 있어 올라가봅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바다가 어디까지고 하늘이 어디까진지 알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동네 돌아다니는데 하마마츠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차가 있습니다미친득 나고야에서 배타고 왔나? 역으로 돌아가서 다음 차를 기다립시다. 바닷가 마을이라서 역시 대비가 탄탄한 모습 하늘이 어째 이렇게 야리꾸리한지 [탑승열차 #38. 하코다테 본선 쿳챤행 / 오샤만베-쿳챤 / 탑승거리 81km / 누적거리 2058.9km / 13:16-14:50] 다음 차를 탑니다.키하 150.이게 새 차처럼 보이는데 키하40만 보고 다니니까 착시가 온 듯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열차로 탑..
35.오샤만베에서 쉬어가기 다시 출-발 카츠라가와에 정차 중무슨 사람 안사는 곳에 있는 역 같은데요 사실입니다뭐 변변한 진입로도 없는 곳이니 이용객 수준은 뻔한것이고17년 3월 다이아 개정으로 폐역되었습니다 역만 낡은게 아니죠국철시대 선풍기 달려있음ㅋㅋ 사실 냉방개조가 되어있는 차이긴 합니다.근데 에어컨 틀 필요 없어보이네요시원해서.. 역사가 묘하게 일본풍입니다 사람들 보면 이런데서 허세샷 잘 찍던데요...사진을 잘 못 찍겠네 야쿠모나중에 이 옆으로 신칸센 지나갈 예정이구요 이 동네도 비가 왔었는지 강이 완전 흙탕물입니다누가 나 따라다니면서 기우제 지내나 진짜ㅡㅡ 날이 조금만 더 맑았으면 안구정화 풍경이 나왔을수도 있겠습니다 직각시트는 정자세로 앉아서는 버틸수가 없습니다. ㄹㅇ루 종착역에 도착해서 내립니다. 오샤만베.여기서 상당수..
34.신하코다테호쿠토→모리 신칸센 대합실로 올라가봅니다. 역시 나무가 꽤나 인테리어에 사용된 것을 볼 수 있고의미 불명의 조형물도 걸려있습니다 그래 신칸센 역이면 최소 키오스크 하나는 있어야지 ㅡㅡ이게역이다 승강장으로 내려와서.아직 삿포로 방면 연장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선로도 저기서 끝나고, 노반도 거기서 200미터를 못가서 끝납니다 완공까지 10년은 더 남았죠 신칸센 입장권 필요없습니다JR패스 짱짱맨 배차간격이 생각보다 깁니다이러니까 비행기랑 더 경쟁이 안되징;; 키오스크를 잠깐 구경해봅시다 ;;;;;;;;;;;;;;;아니 뭔 생수 작은거 한통에 378엔이나 받아쳐먹나너무하네 증말 잔술도 있고 신칸센 에리어와 재래선 일부 홈에 한해서는 평면환승이 되는 구조 이걸로 재래선 상행 승객이나 하코다테라이너 이용객은 모두 평면환승..
33.하코다테 아사이치, 하코다테라이너 6일차가 밝았습니다.어제 거지같이 와서 끼어 잔 게스트하우스. 사실 게스트하우스는 선호하질 않고 커튼이 됐든 가벽이 됐든 칸막이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 편인데하필 이날 하코다테에 뭔 놈의 마라톤이 있었기 때문에 하코다테는 커녕 오샤만베까지 전 숙소가 싸그리 만실 그래서 역에서 멀리 떨어진 라이더하우스까지 와서 잤습니다비를 쫄딱 맞아서 또 다 젖은건 덤 어제는 어두울때 온 관계로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네요하코다테역에서 하코다테산으로 가는길 근처 어딘가임 ㅡㅡ 도시 한복판에 웬 농기계 창고 같은게; 하코다테에 또 왔지만 전차를 탈 일은 없었습니다사실 이정도 거리라면 전차가 워낙 느려서, 시간이 딱 맞지 않는 이상 걷는게 빠르기도 하구요 이 해협은 아마 츠가루해협을 말하는 거겠죠 하코다테 시내에서 신하코다테..
32.비오는 하코다테 신칸센 열차는 이미 역 떠남 내려갑시다. 확실히 신칸센 역이라 그런지 으리으리합니다 키코나이역. 키코나이역 인테리어 컨셉은 나무인듯 하네요 재래선 대합실로 가는 통로 인테리어 여기저기에 나무를 많이 사용해서 분위기가 따뜻합니다나무 냄새도 많이 나고... 공구리랑 철로만 떡칠한 츠가루반도의 모 역과는 비교가 되는 바입니다. 여기가 재래선 대합실.분위기가 많이 차이가 나는데 구역사를 활용해서 그렇습니다. 여기서부터 고료카쿠까지는 도난이사리비철도를 타야해서 표를 따로 끊어야 합니다진짜 JR패스 사놓고 별 지랄을 다 함 키코나이-고료카쿠간 편도 운임은 960엔. 뭐 사실 이것도 잘만 하면 안 사도 지장없는 표입니다어차피 하코다테까지 가서 내리는데 패스 들이밀고 오샤만베쪽에서 왔다고 우기면 되니깐 양심상 산 겁니..
31.홋카이도신칸센으로 홋카이도 상륙 민마야. 아직 날이 밝지만막차를 타고 나갑니다. 생각보다 역들 관리가 말끔하게 되고 있네요꽃까지 갖다 놓고...마을에서 하는건가 이쪽은 산골이라 주변이 너무나 전원 풍경입니다 그리고 내리구요 열차는 떠나갑니다참고로 저 차에 지금 승무원이 2명인데 승객은 1명임ㅋㅋ 다시 돌아온 츠가루후타마타. 뒤에는 카이쿄선(홋카이도신칸센)이 있습니다.홋카이도신칸센 이전에는 신칸센역 자리에 츠가루이마베츠라는 '다른' 재래선 역이 있었는데바로 옆에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승처리조차 안되는 관계였습니다만 시스템이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는 저런 환승통로까지 만들어놓을 정도였습니다.물론 지금은 통로 폐쇄. 한국에서 흔히 츠가루후타마타역사라고 착각하는 도로 휴게소 겸 토산품판매장.사실 번듯한 츠가루후타마타 역사가 있었으면 딱 저랬을..
30.츠가루반도 최북단을 찍고 나옴 카니타 출발합니다.정벅 구간 중 혼슈에서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탑승열차 #33. 츠가루선 민마야행 / 카니타-츠가루후타마타 / 탑승거리 19.6km / 누적거리 1756.4km / 16:42-17:08] 덩-차 이거 수요에 맞게 병결운전하는 것도 아니면서 뭐 이렇게 갖다붙였대;;돈이 안되니까 들일 정성도 없나봅니다 심지어 고노선 기념마크 붙이고 있는 놈입니다 그래도 타 선구에서 열차까지 전출해올 정도면 사람이 많 기는 개뿔쥐새끼도 찾기 어렵습니다 나 포함 네명은 됐으려나 나카오구니. 이 역을 지나면 츠가루선과 카이쿄선의 분기점인 신나카오구니 신호장이 나옵니다 홋카이도신칸센 고가가 보이고 그냥 펜으로 쓴 게 아니고못으로 긁어서 낙서를 해놨네요 쭉쭉 나아가는 중 카니타 이후로는 산을 건너가므로 이정도 마을도..
29.카니타 돌아보기 카니타. 게가 유명한가봅니다아니면 '카니'타 라서 말장난하는건가 한적합니다 여기저기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포스터가 나붙긴 하는데, 이 동네에서는 썩 반가운 얘기가 아니겠죠그나마 있던 밥그릇을 신칸센에 다 뺏겼는데 반가울리가 있나 혼슈 최북단이라 그런가한지지구에서 많이 보이는 2중문 구조가 나옵니다 열차 횟수는 절망적입니다막차가 오후 7시에 있는 것이 포인트 홋카이도로 가는 특급이 몽땅 전멸하면서, 카니타에 서는 열차편도 반토막 이상 줄었습니다사실 그 전까지가 동네 규모에 비해 과분한 편수였던게 맞긴 하지만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이 동네 택시회사들도 깝깝하지 싶습니다 그래도 한창 잘 나갈때 지었는지 관광안내소가 있긴 하네요 뜬금없는 관음상 동네가 한적하다못해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거의 유령도시 급 시설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