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타.
게가 유명한가봅니다
아니면 '카니'타 라서 말장난하는건가
한적합니다
여기저기 홋카이도신칸센 개업 포스터가 나붙긴 하는데, 이 동네에서는 썩 반가운 얘기가 아니겠죠
그나마 있던 밥그릇을 신칸센에 다 뺏겼는데 반가울리가 있나
혼슈 최북단이라 그런가
한지지구에서 많이 보이는 2중문 구조가 나옵니다
열차 횟수는 절망적입니다
막차가 오후 7시에 있는 것이 포인트
홋카이도로 가는 특급이 몽땅 전멸하면서, 카니타에 서는 열차편도 반토막 이상 줄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가 동네 규모에 비해 과분한 편수였던게 맞긴 하지만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동네 택시회사들도 깝깝하지 싶습니다
그래도 한창 잘 나갈때 지었는지 관광안내소가 있긴 하네요
뜬금없는 관음상
동네가 한적하다못해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거의 유령도시 급
시설물이 부서져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음
뭐 좀 먹을라 했더니 음식점들도 줄폐업행
역전 사거리에는 작은 소방서가 있습니다
정말 단촐한 구조의 소방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말이 정이지 사실상 촌입니다
그나마 사람이 좀 다니는 몇 안 되는 가게였던 편의점.
무츠만에 접한 마을인 관계로
역에서도 바다가 가깝게 보입니다
방파제 위에 올라가도 되는 거 같아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저 멀리 시모키타반도가 보입니다. 홋카이도는 아니구요
예전에 하쿠쵸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바다 너머로 땅이 보이니까 홋카이도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너무나 한적하고 마을 자체가 평화롭습니다
이런 곳에서 살면 마음이 정화될 듯
하늘도 참 좋구요
이런데서 살면 매일매일 뷰가 꿀잼일거 같은데... 부럽습니다
이제 바다 구경은 그만 하고 역으로 돌아가야겠네요
무츠만 주변 지형이 페리를 굴려먹기에 딱 좋게 생긴 고로 페리가 다니는 편입니다
홋카이도로도 가구요
카니타역에 복귀
그래도 아직 발차까지 시간이 남은 고로 대기실에서 잠깐 쉬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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