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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60621 일본전국: 최서단부터 최동단까지

32.비오는 하코다테


신칸센 열차는 이미 역 떠남


내려갑시다.



확실히 신칸센 역이라 그런지 으리으리합니다



키코나이역.



키코나이역 인테리어 컨셉은 나무인듯 하네요



재래선 대합실로 가는 통로


인테리어 여기저기에 나무를 많이 사용해서 분위기가 따뜻합니다

나무 냄새도 많이 나고...


공구리랑 철로만 떡칠한 츠가루반도의 모 역과는 비교가 되는 바입니다.



여기가 재래선 대합실.

분위기가 많이 차이가 나는데 구역사를 활용해서 그렇습니다.


여기서부터 고료카쿠까지는 도난이사리비철도를 타야해서 표를 따로 끊어야 합니다

진짜 JR패스 사놓고 별 지랄을 다 함



키코나이-고료카쿠간 편도 운임은 960엔.



뭐 사실 이것도 잘만 하면 안 사도 지장없는 표입니다

어차피 하코다테까지 가서 내리는데 패스 들이밀고 오샤만베쪽에서 왔다고 우기면 되니깐


양심상 산 겁니다.



시간이 남아 잠깐 밖으로 나가봅니다.


와 홋카이도는 확실히 기온이 다르긴 다릅니다

분위기도 다르고



여기저기 북해도가 붙은 간판이 서있는 것이 확실히 홋카이도에 오긴 온 모양입니다



근처에 드럭스토어가 있어서 잠시 입갤



근데 이거 말이 드럭스토어지 사실상 그냥 마트고만..



남의나라 가서 장사좀 해 먹겠다고 홋카이도 한정판까지 내고 앉았음



삿포로 클래식

퍄퍄퍄퍄퍄


솔직히 맥알못이라 프리미엄몰츠니 에비스니 먹어봤자 아로마가 어쩌고 그런거 모르는 입인데

이건 그냥 맛있습니다



아마 요 시기에 홋카이도에서 좀 크다 싶은역에는 오타니가 쫙 깔려 있었습니다

이제 오타니 갔는데 홍보는 누가 하나



시각표.

다 좋은데 퇴근시간에 2시간이나 비워놓은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재래선 승강장 과선교를 건너갑니다.

절대 공사장이 아닙니다.



아 공사장 아니라니깐



진짜 성의 없다 ;;

한 6개월 쓰고 버릴 시설도 아닌데


한 5년 쓰다 폐선시켜버릴거라 투자를 안한것도 아니고



홋카이도의 흔한 키하40-

오늘의 마지막 열차입니다


[탑승열차 #35. 도난 이사리비 철도선 하코다테행 / 키코나이-고료카쿠 / 탑승거리 37.8km / 누적거리 1869km / 20:21-21:18]


이제 나오는 키하40은 다 홋카이도 한랭지 사양



하코다테본선 직통 하코다테행.

진짜 열차 도색도 안하고 행선판만 새로 칠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없고 장사가 안될거래도 그렇지..



너무나도 대비가 되는 풍경



도난이사리비철도 스타일 역명판.



이건 국철시대 역명판;;;;



출발합니다.


한랭지 특유의 데크-객실로 구분되는 구조가 보입니다



정리권은 사실 없어도 되는데 기념으로 뽑아보구요



고료카쿠를 지나고

생각보다 하코다테까지는 금방입니다


체감시간은 하쿠쵸로 지나갈때보다 빨리 온듯



하코다테에 내림



하코다테.



승강장에서 나가다 보면 꼭 보게 되는 환영인사인데

솔직히 하코다테에 좋은 추억이 없어서 별로 반갑지는 않습니다.





순서대로 하코다테에서의 좋지 않은 추억 1,2,3이라;;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도 밖에 완전 폭우가 옵니다

나 우산 완전 조그만것밖에 없는데

장우산 들고 나가도 발이 다 젖을정도로 비가 오네요


하코다테에서의 좋지 않은 기억 4도 생길 판



숙소 주변에는 밥집이 없으니까 밥 먹고 들어가께요.



하코다테에 왔으면 시오라면을 먹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시오라면을 먹어봤는데 별 차이를 잘 못 느끼겠네여;;


역시 쇼유라면이 킹갓짱인것



하코다테 남단에서 자고 내일은 하코다테본선 정벅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