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타 출발합니다.
정벅 구간 중 혼슈에서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탑승열차 #33. 츠가루선 민마야행 / 카니타-츠가루후타마타 / 탑승거리 19.6km / 누적거리 1756.4km / 16:42-17:08]
덩-차
이거 수요에 맞게 병결운전하는 것도 아니면서 뭐 이렇게 갖다붙였대;;
돈이 안되니까 들일 정성도 없나봅니다
심지어 고노선 기념마크 붙이고 있는 놈입니다
그래도 타 선구에서 열차까지 전출해올 정도면 사람이 많
기는 개뿔
쥐새끼도 찾기 어렵습니다
나 포함 네명은 됐으려나
나카오구니.
이 역을 지나면 츠가루선과 카이쿄선의 분기점인 신나카오구니 신호장이 나옵니다
홋카이도신칸센 고가가 보이고
그냥 펜으로 쓴 게 아니고
못으로 긁어서 낙서를 해놨네요
쭉쭉 나아가는 중
카니타 이후로는 산을 건너가므로 이정도 마을도 찾기 힘들 것입니다
각정벅 혼슈구간의 종착지 츠가루후타마타.
일단 츠가루선의 각정벅 구간은 츠가루후타마타까지지만, 시간도 남고 기왕 여기까지 온 것 종점을 찍고 나올겁니다
츠가루선 끝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마베츠.
앞에 보이는 바다가 바로 츠가루 해협이고
저 너머로는 홋카이도가 있습니다.
한적한 어촌 마을이네요
그렇게 종착역을 찍습니다
민마야!
민마야 하면 과거 세이칸터널의 탓피 해저역으로 가는 길목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렇다고 저 앞의 선로가 지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까지 온사람 나 혼자임
;;;;;
이 동네 마을들 중심지가 츠가루하마나랑 이마베츠 사이라서, 그나마 있던 손님들도 죄다 거기서 내려버리는 것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은 동네 주민이 아니라 관광객일 것입니다
여기에도 홋카이도신칸센으로 떡칠을 했네요
츠가루반도 최북단 역입니다.
다만 많이 헷갈려하는 점이 있는데, 혼슈 최북단은 여기가 아닙니다.
혼슈 최북단은 오미나토선 시모키타역.
아무래도 츠가루선이 세이칸터널의 후광을 입은 노선이라 인지도가 높아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은 듯 하네요
이 동네 유인역이기도 해서 티켓 구입이 가능하기는 한데
깡촌역이라 마르스는 없고 단순 포스기만 있습니다
즉 유인매표소에서 지정석 끊고 싶으면 최소 오쿠츠가루이마베츠까지 나가야 합니다
진짜 재해 대비 하나는 작살나네요
앞에서 탓피 해저역 얘기를 했는데, 그 탓피 해저역으로 가는 셔틀버스입니다
사실 이제는 역이 아니라서 승강장에는 들어가지 못하겠지만, 기념관과 케이블카는 운영을 하긴 하겠죠
손님은 아무도 없었지만ㅋㅋ
민마야역.
출입구 인테리어 빨인지 생각보다 허름해보이지 않습니다
교통량을 보니 왕복 2차로도 아까운 수준
공구리 농로를 뚫어놨어도 할 말이 없는데
그나마 세이칸터널 유지보수 때문에 이정도의 길을 갖춰야 했을 것입니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애물단지 터널이지만
이 작은 마을에게는 유일한 활력소가 바로 저 터널이겠죠
시간표도 처참한 수준
임시차를 빼면 하루 5왕복이 있는데 지금 타는게 막차입니다
저 막차 타고 이제 혼슈 탈출하러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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