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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60621 일본전국: 최서단부터 최동단까지

24.니가타역 방황기


공사판;;;

복닥복닥합니다



니가타역 상업시설을 코코로라고 부르는가본데



이게 길 찾기가 너무 힘듭니다



뭐가 이렇게 복잡해ㅡㅡ

고속터미널 처음 갔을때보다 빡셉니다


저 표지판으로 돌아오기만 몇번을 반복했네요

방위 표시를 안해놔서 더 헷갈립니다



한참을 떠돌다가 라면집 찾았습니다

밥 먹겠습니다


자가제면을 한다는데.. 믿을 수 업ㅂ죠



20엔 추가에 토쿠모리라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멸치라면 토쿠모리 주문합니다


근데 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다른 가게 오오모리급 양이네요

그래도 20엔에 오오모리면 가성비 지림;


하도 먹은지 오래되서 면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

멸치향이 진해서 그랬는지 도쿄식 쇼유라면하고는 국물맛이 다르긴 하던데요



후 신칸센 찍찍

밥을 빨리 먹어서 출발까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어째 시간이 남으면 계속 신칸센 구경만 하는 듯



생명줄이 1년정도 남은 E4..

그 육중함은 다른 차량들에게선 볼 수 없는 매력입니다


표현을 하자면 기차가 들어오는게 아니고 쇳덩이가 굴러들어온다는 느낌에 가깝죠



퇴역(진)



위에서 공사한다고 불평을 좀 했는데

사실 니가타역 꼬라지가 그렇습니다


인구 80만 정령지정도시의 현관인데 솔직히 역이 이 꼬라지라는게 말이 안되네요

안그래도 사람 드글드글한데

상업시설을 여기다 덕지덕지 붙여놨으니 헬게이트가 되는게 당연하지 싶습니다

뿌수고 다시 짓든 증축을 하든 리모델링을 하든 뭘 손을 대긴 대야 할 듯


착한 공사 ㅇㅈ합니다



이제 출발을 해야 하는데 지금이 퇴근시간이죠



노답;;



[탑승열차 #27. 하쿠신선 무라카미행 / 니가타-무라카미 / 탑승거리 60.7km / 누적거리 1311.7km / 16:55-18:19]


사람 개 많습니다

물론 도쿄같은 동네에 비하면 훨씬 적은데요, 문제는 열차도 짧다는 사실

숨도 못 쉬고 카메라 얌전히 끄고 끼어갑니다



시바타.

하쿠신선 끝났는데 열차가 빌 기미가 안 보입니다

어디까지 가는거야 얘네



헬...



종착역에 도착

촌구석까지 오니까 그제야 사람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무라카미.


비가 오긴 하는데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님

만원전차에서 해방되니까 너무 좋습니다



이제 사람 없는 구간으로 들어갑니다.

헬구간 끝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