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를 건너가야 합니다.
지하 통로로 건너갑니다
시간이 없어서 바깥 구경은 못 했습니다
조에츠선.
타카사키에서부터 올라오는 그 조에츠선이 맞구요
참고로 설국 도입부에 나오는 그 터널과 기차도 조에츠선입니다
에치고카와구치.
저 앞에 있는 차가 방금까지 타고 온 차입니다
차가 들어오는데요
아 근데 어디서 신차 냄새가 나죠?
대도시 근처에 오니까 신차가 튀어나오는 마법
ㅋㅋ그 깡촌 니가타도 나름 정령지정도시였죠
[탑승열차 #25. 조에츠선 나가오카행 / 에치고카와구치-나가오카 / 탑승거리 22.8km / 누적거리 1187.7km / 14:08-14:31]
물론 니가타까지 한번에 가지는 않습니다.
나가오카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저기로 날아댕기는 애들이 조에츠 신칸센입니다
저거 타면 도쿄까지 3시간도 안 걸립니다
아니 근데
새차 뽑은지 얼마나 됐다고 차에 거미줄이 치는지ㅋㅋ
차량관리 상태가 가관입니다
미야우치
조에츠선은 여기까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또 신에츠본선
관리를 아무리 안 했어도
숨길수 없는 새 차 냄새
고놈의 신칸센은 지긋지긋하게 따라댕기구요
도시...한가운데...카오스...
나가오카에 도착.
니가타에서 한시간 저녁시간을 빼느라고 환승시간이 빡빡합니다
[탑승열차 #26. 신에츠 본선 니가타행 / 나가오카-니가타 / 탑승거리 63.3km / 누적거리 1251km / 14:37-15:55]
아.. 신차 지겹네ㅎ
이런 전화단자함 한국 깡촌 선로변 어디선가 자주 본거같은데
니가타 평야를 지나고 있습니다
니가타 평야는 그 넓이가 도쿄도만 하다네요
이거 덕분에 니가타가 곡창지대 소리를 듣고 있는거
겐비신칸센 한번 타보구 싶당..
얘네들은 노선도를 그릴 때 이상한 디테일에 집착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과일 역을 지나고
니이츠역에 입갤
뭐 에치고선이랑 우에츠본선이랑 이것저것 교차하는 역인데 다 부질없습니다.
앞에 정체불명의 객차들이 회송되고 있는데
시기상 하마나스로 생각되지만, 하마나스가 맞다면 그게 왜 여기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나에보에서 처리했을텐데.
니가타 지구 도색 보소
일철덕질을 하다보면 웬지 읽을 수 있는 한자가 하나둘씩 늘어나게 됩니다
물론 지명에 자주 쓰이는 한자에 한해서 그렇습니다만
슬슬 니가타 외곽지역으로 들어온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니가타에 도착!
근데 이 차 니가타 종착이라고 해놓고선 도착하자마자 토요사카행으로 하쿠신선으로 빠져나가네요
아니 그럼 니가타 종착이 아니잖아 ㅡㅡ
어쨌든 니가타 찍었습니다.
밥좀 먹고 가께요
하지만 짧게짧게 타는 여정은 이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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