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 철도 시내궤도선 도고온센 방면의 종점입니다
도고온천역
이요철도 시내궤도선=마츠야마 노면전차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봇쨩
마츠야마에서는 상당히 역사가 깊은 마스코트라고 합니다
증기기관차가 노면전차 사이즈에 맞춰 작게 생겼습니다
나름 수입산으로 옆에 패찰도 있습니다
이래봬도 엄연히 실제 주행 운용하는 물건인데요
다만 진짜 증기기관인지 껍데기만 증기기관차인지는 모르겠다
1일 1회 운행하고, 실제 승차권도 판매합니다
다만 저는 타보지 않았습니다
수동 입환으로 유명하기도 한 물건이구요
자 이제 목적지였던 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그 온천을 찾아가봅시다
인터넷에서 봤던걸로는 저 언덕으로 쭉 올라가면 나왔던거 같은데? 하는 생각으로 언덕길로 올라갔는데요
멍청하게ㅋㅋㅋ 눈앞에 이정표 두고도 못보고ㅋㅋㅋ
오 저기 위에 저건가 하고 계속 올라갑니다
????
계단까지 다 올라가고서야 무언가 잘못된걸 알아챕니다
ㅡㅡ 온천이 아니라 신사였네요
나중에 찾아보니 전국에 세개밖에 없는 형식의 중요문화재 뭐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하..
관심없거등요
털레털레 시내로 내려오구요
내려오니까 인력거꾼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만
하.. 어째 오늘은 운수가 좋더라니
아까 역 앞에 있던 족탕
억울한데 여기서 족욕이라도 할까 싶었는데 열차 시간이 생각보다 여유있지 않습니다
빨리빨리 마츠야마역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요 철도 시내궤도선의 신형 2000형 전차
신형이라기엔 나온지 연식이 좀 되긴 했는데
이 랩핑 도색이 신형 전차에는 제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마침 행선지도 파란색이라서
게다가 이제는 이요덴의 최신형 전차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가다가 에히메 현청에 잠깐 내립니다
건물이 사진찍어보고싶게 생긴 관계로
어차피 1일패스 들고 있으니 승하차만 해도 이득
이건 아까 마츠야마성의 해자인거 같습니다
다시 전차타고 가는데
뒤에서 1정거장 차이로 계속 쫓아오네요
철도선과 노면전차선의 크로싱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시내 도로 한가운데 이런게 있다고?
어메이징
다시 마츠야마역으로 왔습니다
호빵맨(현지명칭 앙팡맨)래핑 열차로 운행하는 2000계 우와카이
호빵맨 작가가 시코쿠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코쿠에 호빵맨 래핑 열차가 꽤나 돌아다니는 모양인데요
안녕 마츠야마
이제 여길 올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나를 타카마츠까지 데려다줄 2000계 특급 이시즈치
이걸로 타카마츠까지 갑니다
이 못생긴 틸팅열차를 또 타야한다니 고문이 따로없구요
그래서 또 잡니다
어차피 어두워져서 창밖도 안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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