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하시마에는 JR재래선 접속이 없습니다..
좀 어처구니없긴 한데 이 역의 탄생 자체가 좀 그렇고 그렇거든요
그래도 사철이라도 땡겨온게 어디야
그래서 굳이 이 지랄을 해보고 있습니다
[71st;1836-1859 各停 新羽島-笠松 14.5km/8178.1km /299131円]
사람은.. 없어요
기후하시마에서 은근히 사람 많이 내리던데 다 어디갔나몰라
보이는건 딱히 없는데 구경하니까 재밌네요
가끔 일본 지명을 보면... 뭐 이런 이름이 있지 싶은데가 있어요
여기도 불파일색이 대체 무슨뜻이야;;;
하시마선 계통은 완주했고 본선으로 조금만 타면 기후입니다
공짠데 특급이라구?
[72nd;1902-1937 特急 笠松-名鉄岐阜 4.7km/8182.8km /299131円]
파와 질주-
는 기후역 다 와가니까 멈춥니다.
터미널 종착인것도 그렇고, 급커브 구간이 존재해서리
이게 또 롤지 낭만이-
메이테츠기후.
이 앞에 저건 살아있는 건물 같은데 왜케 폐건물스럽죠
저녁으로 마제소바 한사바리 먹습니다
와 전시차 안에 라이트업도 해주나
밤의 산책이 기분좋네요
기후역.
뭔가 별로 든 건 없어보이는데 역사가 되게 큽니다?
플랫폼까지 다 덮어서 커버하는 구조라 그런가
LCD를 쓸 거면 LED의 망령은 떠나보냅시다..
나고야 근교 통근열차는 상당수가 여기서 짤리는거 같더라구요
예전에 어반네트워크랑 직통할 때 기후까지 들어왔었던가?
기후를 정ㅋ벅ㅋ
ㅂㅂ
[73rd;2012-2159 しらさぎ15号 🍀岐阜-福井 149.5km/8332.3km 7300/306431円]
그린샤 로고가 붙은 문은 들어갈때마다 도키도키 합니다
오늘은 선객이 계시네요
세키가하라 인증 또 놓침 ㅡㅡ
마이바라에서 의자 돌리고 드르렁 합니다
시라사기는 카나자와까지 가지만, 후쿠이 들렀다 가야죠?
지금부터 호쿠리쿠지역을 쓸면서 올라가겠습니다
야... 공룡을 저런걸로 해놓으면 애들이 무서워서 사진 찍겠나?
어? 단디나 쌔리 같은애들로 앉혀 놔야지
후쿠이를 정ㅋ벅ㅋ
에지젠을 떠납니다.
[74th;2208-2256 サンダーバード47号 🍀福井-金沢 76.7km/8409km 3840/310271円]
그린샤 패스를 써야하는 이유... 아시겠죠??
A형 일자 플러그는 이제 크고 무거워진 충전기의 무게를 잘 감당하지 못합니다
일본 애들도 슬슬 USB-PD로 전원 받는 충전기 많이 들고 다닐텐데 걔넨 이거 어떻게 쓰는거야
충전기 무게 때문에 쑥쑥 빠지는데
아니 이시카와까지 금방이네요
환승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헐레벌떡 입장권 뽑고 신칸센 홈으로 올라왔습니다.
호쿠리쿠까지 왔는데 츠루기는 한번 또 타봐야죠
어차피 이시간에는 츠루기밖에 없다
[75th;2306-2329 つるぎ732号 🍀金沢-富山 58.6km/8467.6km 4160/314431円]
정비신칸센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그래도 꼴랑 노토반도 횡단하는 정도의 거리라 금방 오네요
토야마까지 와버렸다..
토야마를 찍음으로서 오키나와를 제외한 46도도부현에 모두 발을 디뎠습니다.
일본에 처음 온 게 15년 2월이니, 대충 10년이 걸렸습니다..ㅋㅋ
개찰 밖으로 안 나가본 역도 없으니 모두 방문 이상
입장권이야 아직 안 뽑은 곳이 남아있긴 한데요
아이노카제 토야마 철도는 입장권 버튼이 떡하니 밖에 나와 있네요
이래야지
토야마!
의 지하는 노숙자의 거주지가 되어버렸네요
아니 씨 길거리에 사람 하나도 없음
개어둡고 개 무섭네요
그리고 숙소까지 기어가서 쳐잠
잤으면 일어나야죠
밤에는 몰랐는데 타테야마 뷰였네요
토야마 하면 도시재생에 일가견이 있는 걸로 유명한 동네죠
언젠가 학교수업에서도 건드리고 지나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장 숙소 앞의 이곳을 보니 그 흔적이 강렬하게 남았지요
먼가 묘하게 선거가 위치했을 거 같은 모양새인데.. 이건 뇌피셜입니다만.
그랬을 터였을 곳을 이렇게까지 바꿔 놨습니다.
야 씨 물가에 잔디밭에 스벅은 미국이라고 해도 믿겠는데??
뭐 간단히 설명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만...
토야마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명이 미래 계획이었나 보죠?
하천을 수운으로 정비했으니 근대화 시기 각종 화물시설이 입지했었을 거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운하가 이곳이 끝인 걸 보니 토야마항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았을까요?
근데 20세기 중반이 넘어가면 되면 이정도 소규모 내륙수운은 경쟁력을 잃었을 거구..
그때부터 맘을 먹었다고 생각됩니다.
환적시설을 낀 내륙 포구라고 하면 대충 도시 경관이 상상이 되죠
그것도 그렇지만, 이 옆에 또 철도부지가 있었습니다.
대체로 깔-끔하고는 거리가 먼 시설들입니다
이렇게 파편으로 남은 흔적을 보노라면 분위기가 어느정도 유추가 되죠.
얘네는 아마 정비계획 수립 시에 수용되지 않고 튕긴 애들이 아닐까.
사실 토야마역 키타구치쪽으로 걷노라면 대로 주변 경관은 상당히 이질적이거든요.
토야마 정도로 연식이 된, 그리고 40만정도의 지방도시 역전에 이렇게 잘 정비된 오피스지구가 흔했던가?
이정도면 좀 많이 오바해서 마루노우치 축소판이라고 할만도 하지 않나?
인구 40만짜리 도시에서 자연발생했다기에는 어딘가 이질적인 기운이 풍기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묘하게 건폐율이 낮은 오피스빌딩들이 보이고, 대로변에 집중되어 있고, 라이트레일이 지나간다는 거?
입주한 회사들도 방송사, 공기업, 규모가 있어보이는 향토기업, 호텔, 대규모 문화시설...
구도심 일부 지역을 싸그리 뒤집어 엎고 구획설정을 다시 했다고 치면 아 이정도로 지을 수 있지 하고 납득이 됩니다
그리고 그 원도심 정비계획의 방점은 이 토야마라이트레일과 토야마역 고가화로 인한 남북단절의 해소였을 겁니다.
과거사진을 보면 역 북쪽과 남쪽이 극명하게 다르거든요.
막상 라이트레일은 20년을 못 가고 치테츠로 떠넘겨졌고, 지하에는 노숙자가 드글거리는걸 생각하면
도시재생 성공사례라고 떠받들어지는 도시의 이면을 훔쳐본 거 같아서 먼가먼가 하네요
이정도면 진짜 성공사례가 맞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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