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180625 시코쿠

11.밤의 주택가 방황



비빔동같은건 먹는게 아닙니다

김치갈비동도 그렇고



도쿠시마 특산물 중 하나가 쪽인가봅니다

쪽으로 천연염색을 했다는 잡화들을 팔다라구요

진짜 너무 예뻐서 손수건 하나 사려고했는데 만삼천원이라 접었습니다



타카마츠로 갑시다.



차가 좀 다르죠

원래 2000계 대체하려고 시험차로 뽑았던 2600계..


도산선 투입 불가 판정받고나서 양산 취소 후 우즈시오로 유배됐습니다



비교되는거 보소



새차는 좋은겁니다



도쿠시마 ㅂㅂ



줄 앞쪽에 섰다가 들어가서 바로 앉았는데

지정석이었네요ㅡㅡ


어째 헤드레스트가 특이하더라



후 자유석 빈자리를 겨우 찾아서 착석합니다


역시 차체경사제어장치를 통한 틸팅조무사가

정통 틸팅보다 훨씬 덜 어지럽습니다

멀미가 훨씬 덜하네요


그니까 도산선 시설개량좀 해야 ㅡㅡ



넘나 좋았던것



퍄퍄퍄



그리고 타카마츠에 도착했습니다

타카마츠만 벌써 몇번을 오는지ㅡㅡ;;



타카마츠의 입장권을 발권


이걸로 시코쿠 4현의 현소재지역 입장권을 모두 수집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옵니다



아니;;;

실제로 영업 뛰는 인력거던데 왜 여기서...?


물론 쿠마몬은 커엽습니다



아으...



SSS 프로젝트

자주보니까 정듭니다



일단 숙소 체크인 합니다

뭐 타카마츠에서 잘 일이 생기면 여기가 제일 좋더라구여



추억의 연락선우동


사누키우동을 처음 먹을땐 여기도 신세계였는데...

지금은 더 맛있는 우동을 먹어버려서ㅋ_ㅋ



그래도 추억을 반찬삼아 한번 시켜봤는데요

그러나 이미 더 맛있는 우동을 맛본 혀라서 감동까지는 안 갑니다


처음 먹었을땐 아니 우동면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는 생각을 갖게 한 곳이었는데..



뭐 암튼 원래 계획보다 간소화한 우동투어는 끝났구요

이것저것 사오라는 성화에 마트찾아 삼만리 출발합니다



다카마츠칫코 입갤



줄발 직전인거 잡아탔습니다.

나가오선 차량이네여



후 카와라마치에서 하차

시도선으로 갈아탈라는데



아니 뭐 환승통로가 이렇게 길어ㅋㅋ

한 건물 안에 있는데 환승거리가 이수급입니다



하ㅋㅋ



야 그래도 평시 시간당3대는 너무했다 4대는 쏴주지


러시아워에만 최대 시간당 6대까지 들어갑니다



카와라마치.

핑크핑크함



물론 실제 색감은 핑크의 그것은 아닙니다만



보통 밤에 운전석을 가리지 않나...

왜 차광막을 가운데만 친건지 모르겠네요



뭐 한 세정거장인가 네정거장 갔습니다.

오키마츠시마.



그냥 주택가입니다.

ㅋㅋㅋㅋ

시즌3번째 주택가 입갤...


여행 2일째인데 주택가만 세번째ㅡㅡ



다니는 사람도 없고 납치당해도 아무도 모를 분위기지만

그나마 일본이고, 그 중에서도 도시 타이틀은 달고있는 타카마츠니까 밤에 주택가를 활보해도 되는 것


일본 치안이 한국과 더불어 매우 좋다지만

시골탱이에 가면 진짜 가로등도 보기 힘들고 불빛 하나 없는게 일본인데

지방인데 이정도면 가히 삐까번쩍인겁니다



그리고 이온몰 입갤

근데 드럭 코너는 문을 닫았습니다


아 왜ㅡㅡ



다른거만 사서 빠른 퇴갤합니다



이역만리 타지에서 밤에 주택가를 혼자 걸어다니는건 매우 무섭습니다.

것보다 무서운것도 무서운데 지금 차 시간이 급합니다ㅋㅋ


심야라서 차 하나 놓치면 30분을 기다려야 하거든요



부리나케 걸어서 겨우 선로와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길거리에 아무도 없읍니다.



ㅋㅋㅋㅋㅋ



다행이다

겨우 세이프했습니다



중간에 뭔 수영장인지 뭔지 그런게 있었는데

그게 체육관인가보네요



아니 누가 빠루로 뜯으려고 했었나

쇳조각으로 철통방어하는것좀 보소



차 입갤함

탑시다



중간에 차고지를 지나고



일본 소도시에서 이시간에 도심으로 가는사람은 없죠

반대편은 아직도 사람이 꽤 있습니다만



진짜 근본없는 편성 조성좀 보소



잠깐 개찰구 밖으로 나가봅니다



;;;;



고토히라선 홈으로 내려왔습니다



(지하철 아님)



도쿄도 아닙니다


순간 당황하긴 했는데

콜라보 한다던걸 뒤늦게 떠올렸습니다



들어오는 차마다 지나치게 발랄하네요...


돌고래는 그저 린카루쨔응이 최고인거신데;



ㅇㅈ?



칫코행으로 갈아탑니다



스이카 사용내역좀 뽑고 동전 충전좀 할랬더니


아 글쎄 표준 권매기가 아니네요ㅡㅡ



짜증



하....



먹고 자려고 사왔는데 진짜ㅡㅡ

다음부터 츄하이는 무적권 호로요이만 마실겁니다


개토나오네요


'여행기 > 180625 시코쿠'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귀국  (0) 2018.07.08
12.호빵맨 열차, 수타우동 죠우토  (0) 2018.07.07
10.틸팅탈출, 도쿠시마로  (0) 2018.07.06
9.고치탈출  (0) 2018.07.05
8.고치에서, 시코쿠의 패자를 찾아서  (0) 201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