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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80625 시코쿠

10.틸팅탈출, 도쿠시마로



밥을 못 쳐먹어서 편의점으로 때웁니다

하 근데 또 급하게 들고와서 낚인게

토마토주스가 무가당이네요


하나도 안 달아요.. 착즙가열만 한 듯



틸팅 시-발



틸팅이라 미안해...



한국이고 일본이고 하천 중상류쪽에는 꼭 이런 마을이 있더라구요

꼭대기에 사는 사람은 아마 다리빠져서 죽지 싶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차는 에어컨을 틀어서 시원하니

터널을 나갈때마다 창이 김이 낍니다



뭐 어쨌건 터널이 계속 나온다는소리는

토사랑 아와의 경계점에 다 왔다는소리고..



아와이케다에 도착.

어느새 도쿠시마현에 입갤했습니다


근데 지자체 이름이 이케다가 아니네요

미요시임


뭐지



그냥 시골 읍내 역입니다.

다만 특급 환승역이라 생각보다는 사람이 좀 있더라구요



키하 185 등장

이제 틸팅은 진짜 빠이다 ㅗㅗ



특급 츠루기산.

저기 호쿠리쿠신칸센에 단거리 특급으로 츠루기가 있는데

그 츠루기는 가나로만 츠루기라고 쓰고 이쪽 츠루기산은 한자로 씁니다


뭐 별로 헷갈일일은 없습니다... 둘다 마이너한 등급들이라서.



폴딩도어는 돈없는 남쪽나라 종특인가 ㅡㅡ;



까리한 틸팅 새차보다

낡아빠진 비틸팅 고물차가 더 쾌적합니다.

이건 진리입니다


그저 편-안



아니ㅋㅋㅋㅋ 롤지 훔쳐갈까봐 잠궈놓은거 봐ㅋㅋ



요도선이 계속 시만토가와를 따라가는 형태의 노선이라면

도쿠시마선은 요시노강을 그대로 따라가는 노선입니다


재밌는 점이라면 이걸 타고 가면 강의 전형적인 상류지역부터 하류까지

두시간 안에 싹 다 구경을 할 수 있다는 점..

감입곡류를 하다가 자유곡류로 전환하며 양안에 범람원을 점점 넓게 형성하다 마지막에 삼각주로 마무리하는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하천 모델인데 이걸 한시간 반 남짓동안 다 볼 수 있습니다



시코쿠 영덕대게(2)



그러다 보니 도쿠시마에 도착!

도쿠시마역 옆에는 운용시설도 있었습니다

고물차 집합소ㅋㅋ



특급 여행은 이래 쾌적한 맛이 있어야죠

틸팅은 어휴



도쿠시마!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띠용-

아니 JR시코쿠 역에 백화점이ㅋㅋ



퍄...



그래 시발...

중심역은 이래야지..



역전의 상징 마츠야까지-

이게도시다ㅋㅋ



눈 돌아가서 바로 규동 시켰죠ㅋㅋ

여행 막바지인데 이제야 일본에 온 것 같습니다 굿


유사중심역 타카마츠 고치 마츠야마는 목매달고 자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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