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마카오 기아 요새

아침 먹고서는 선착장에 입갤합니다

오늘은 마카오에 갈 껍니다.

배를 타고 가구요

표사고 수속 밟고 승선하겠습니다

흔한 쾌속선 의 좌석배치

생각해보니 지금 항해하는 바다가 남중국해였습니다

서해나 동해에서도 배 못 타봤는데

한시간이 좀 넘게 걸려 마카오에 도착합니다.

마카오측 페리 터미널이구요

문제는 마카오에서 통신대책이 없습니다ㅋㅋ

이때당시 국내서 팔던 홍콩LTE심은 마카오에서 안 통해가지고 지금 권외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페리터미널에서 윽윽엑엑거리다가 뭔가 탈 것이 있어서 타고 올라와봤습니다

죽치고 있어봐야 답이 없기도 하구

기아 요새라는 곳입니다

뭔가 입구같은게 있으니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포르투갈군이 사용했던 지하땅굴이라고 합니다

이런 저런 게시물이 있는데

중국어도 모르고 포르투갈어도 모르니 여전히 윽윽엑엑

영어가 안 통하니 힘듭니다

딱히 쉴 곳도 없어서 성곽 밑에서 걸터앉아 쉬는 중

저 멀리 매우 중동스러운 건물이 보입니다만

왼쪽에는 마카오 타워도 나왔네요

콘크리트로 발라놓은걸 보면 근대 냄새도 나고

그 위로 올라가면 등대와 성당이 하나 있습니다

성당 내부는 구경하고 싶었는데 무슨 벽화 보수를 한다고 못 들어가게 하네요ㅜ

이건 등대

등대나 포대 치고는 꽤나 내륙에 입지해 있었는데

과거에는 이곳이 해안가였지 싶습니다

전혀 중국같지 않고 이국적인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는 시가지로 내려오면 금방 중국스러워집니다

중간에 배도 고프고 식당이 있어서 아무곳이나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한국음식을 파네요

코리안 바베큐 어쩌고가 있어서 시켜봤더니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