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내려왔습니다
길을 잘못 들었는지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와버렸는데요
그래서 다시 관광지로 복귀합니다
1층이 화장품 가게로 도배된 것이 꼭 어느 나라 같구요
넓은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세나도 광장이라고 한다네요
건물들이 대항해시대 냄새를 풍겨서 잠깐 게임속으로 들어간 거 같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금방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로 가다가 또 길 잃었구요
구글맵의 소중함을 깨닫는 하루가 될 듯
무슨 성당이었다고 하는데 건물 본체는 날아가버리고 정면 벽체만 살아남은 곳이라네요
사실상 포토존으로 전락해서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가는 느낌입니다
저는 교회보다 거기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더 좋았는데
후 몬테 요새라는 동네로 입장합니다
근데 군사시설이 다 똑같죠 뭐
콘크리트로 도배해서 그게 그거 같습니다
아까 갔었던 기아 요새에서 규모만 늘려놓은 곳이네요
재미없어서 다시 시가지로 복귀합니다
택시를 타고 타이파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뭔놈의 택시가 5대 오면 4대는 승차거부하고 도망갑니다
그래서 대기줄이 줄어들지를 않아요. 어메이징;;
빡쳐서 어떤 호텔 셔틀버스를 잡아타고 타이파로 넘어갑니다
암튼 지금은 호텔 가는거 맞으니까 타도 되겠지 머 ㅡㅡ
종점에서 내립니다
여기 호텔들 중에 쇼핑몰이 유명하다는 곳이 있어서 와봤는데요
이 동네가 그 카지노 호텔들이 몰려있는 곳인데 길거리 분위기는 모텔촌과 다르지 않습니다
베네치아가 컨셉이라는 호텔 내 쇼핑몰입니다
건물 안에 수로를 파놓고 곤돌라도 돌리는데, 몇몇 사공들은 진짜 베네치안이라고 하네요
사실 여기서 더 유명한건 곤돌라가 아니고 에그타르트지만
카지노도 구경했는데 내부는 촬영불가였습니다
옛날 올인 보는 느낌이네요
후 버스와 페리를 갈아타고 퇴갤합니다
이제 내일부터 다시 홍콩 일정인데 갈 곳이 없습니다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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