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산책합니다
관공서 근처에서 어슬렁어슬렁
오샤만베쵸 청사라고 합니다
지자체 청사라기보다 무슨 회관같이 생겼는데요
앞에 방파제가 있어 올라가봅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바다가 어디까지고 하늘이 어디까진지 알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동네 돌아다니는데 하마마츠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차가 있습니다
미친득
나고야에서 배타고 왔나?
역으로 돌아가서 다음 차를 기다립시다.
바닷가 마을이라서 역시 대비가 탄탄한 모습
하늘이 어째 이렇게 야리꾸리한지
[탑승열차 #38. 하코다테 본선 쿳챤행 / 오샤만베-쿳챤 / 탑승거리 81km / 누적거리 2058.9km / 13:16-14:50]
다음 차를 탑니다.
키하 150.
이게 새 차처럼 보이는데 키하40만 보고 다니니까 착시가 온 듯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열차로 탑승거리 2000키로를 넘길 예정이네요
쿳챤행
이제부턴 산선이라고 불리는 산악지대로 들어갑니다
고로 수요는 없고 관리는 잘 안되고 선형이 구불구불합니다
당연 속달형 열차의 설정도 없는 동넵니다
저런 산들을 넘어가야 한다 이 말이고
흔한 홋카이도의 로컬선 풍경
폐 화차를 이용해서 대합실을 만들고, 시설물은 비계로 대-충 뚝딱해놓은 광경입니다
그래도 폐화차 앞에 디딤돌만 하나 놓고 끝나는게 아니라 지붕에 계단까지 놓은거면 매우 신경을 쓴 축입니다
잘 가다가 갑자기 뭔놈의 학생들이 대거 승차해서 만차가 되었습니다
아니 오늘 주말인데 ㅡㅡ
홋카이도의 흔한 쉘터
조금 이국적인 스타일의 역사도 보입니다
임시열차로 증기기관차가 들어오는 구간이기 때문에
SL이라는 정차표지가 존재합니다
근데 이런 산악구간을 SL로 들이미는 패기좀 보소
분명 뒤에다가 디젤하나 달아서 밀고다니는 구라SL일 것입니다
그 다음역이 바로 그 유명한 니세코
니세코 하면 스키가 유명한데 저랑은 큰 관련이 없네요
뭐 스키 말고도 SL니세코 등등 볼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고.
여기서 삿포로까지는 니세코라이너도 설정되어 있습니다
산악지대를 굽이굽이
한참을 가다보니 사람들이 내릴 준비를 합니다
알고보니 여기가 종착역인듯
저도 내립니다
ㅌㅌ
쿳챤!
저 한자를 어떻게하면 쿳챤이라고 읽는지는 차치하고..
뭐 주변 명소가 죄다 산인지
포토존들 좀 보소
이 동네의 캐릭터는 감자가 모티브인가 봅니다
홋카이도신칸센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홍보물
가만보면 저 눈사람 코가 홋카이도 모양인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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