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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60621 일본전국: 최서단부터 최동단까지

12.산요본선의 기점, 고베를 가다


여기서 진짜 보통열차로 갈아탑니다


[탑승열차 #9. 산요 본선 타카츠키행 / 니시아카시-고베 / 탑승거리 22.8Km / 누적거리 582.9Km / 9:35-10:08]



옆에 병주하는 노선이 하나 나타났는데

산요 전기철도라는 회삽니다


여기서부터 철도회사끼리 극한의 경쟁이 시작되는 구간인거죠



아카시대교 보임

이 근방은 노선이 완전 해안으로 밀려나서 저런게 다 보입니다



그래서 역에 멈추면 주변명소들이 다 해안공원이죠



신쾌속 보소;



저쪽 너머에서 여지껏 구경하지 못했던 도시의 냄새가 납니다

그것도 역대급 대도시의 냄새가



크...



고베에서 하차


그런데 사실 여행객이 이 역에서 내일 일은 잘 없죠

사실 고베의 중심부는 고베역이 아니고 산노미야역 주변이기 때문에

밥을 먹든 구경을 하든 산노미야에서 내리는게 낫거든요



그런데 저는 철덕이라ㅋㅋ 이걸 보러 왔습니다


도카이도본선이 도쿄에서 589Km를 달려 산요본선과 접속하는 지점이 바로 고베역의 이 지점입니다

산요 본선은 여기서 537Km를 더 가서 가고시마본선과 접속하구요

큐슈에서 홋카이도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일본 종관 네트워크의 구분점인 셈입니다



사실 별거 아니구요ㅎㅎ


원래 이걸 산요본선을 완주한 후에 봤었어야 하는데

어제 일정이 꼬여서 다 망했습니다



근데 어제만 일정이 꼬인게 아니고 오늘도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나라와 시가 미에 사이 어디에선가 비가 왕창 내린 모양 ㅡㅡ

운도 드럽게 없죠


일단 오는거 잡아타고 갑니다

대도시라서 그냥 오는대로 잡아타고 가도 큰 차이 안 나거든요


[탑승열차 #10. 도카이도 본선 타카츠키행 / 고베-아마가사키 / 탑승거리 25.4Km / 누적거리 608.3Km / 10:23-10:58]



복복선으로 쫙 뻗은걸 보니 마음까지 뚫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은 열차 간격이 짧아서 환승대비로 설정한 여유시간이 꽤 있는데다가

대체루트도 많아서 걱정 ㄴㄴ인겁니다


어디 큐슈나 주코쿠같은 깡촌과는 다르죠

여긴 케이한신이라고



내립니다.

내리면서 타고 온 열차 사진도 한방 찍고



나라쪽에서 트러블이 생겨서 연동되는 노선들의 상황이 제정신이 아닙니다

하단부에는 대체노선을 안내 중


사실 아침에 오면서 살펴본것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회복이 되고 있는 듯 하네요



아마가사키.

오사카 바로 코앞입니다



자 이제 오사카를 가야하는데...

오사카 가는 열차를 타는게 아닙니다.



노출이 과해서 행선판이 다 떠버렸는데, 후쿠치야마선 직통 도자이선 열차입니다.

이거 타고 갑니다


[탑승열차 #11. JR도자이선 시죠나와테행 / 아마가사키-쿄바시 / 탑승거리 12.5Km / 누적거리 620.8Km / 11:09-11:27]



사실 최단거리로 가려면 빨간색 화살표대로 가면 되는데...


아 글쎄 기왕 오사카 온거 도자이선 완주는 해 봐야할 거 아닙니까



텐진가와를 건너서 오사카로 들어갑니다



카시마를 지나면 지하죠

JR도자이선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