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나 갑니다
기분전환할수있는 곳으로
센니치마에선 환승
이걸 타고 한 정거장만 더 가면
니혼바시입니다
뭔 랩핑을;;
충동구매를 하고 나오는 길
어째 단순한 상점가라고 하기엔 분위기가 조금 이상합니다
그래서 조금 돌아보니
여기가 그 덴덴타운이었네요
하긴 철도모형점같은 가게가 일반 상점가에 있을리가...
중간중간에 오덕샵도 있고 성인샵도 있었는데
왜 덴덴타운이라는 생각을 못 했을까요
일본 자판기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메뉴는 바로 이 콘스프였습니다
그 뒤로는 죄다 일본 간게 여름이라 본 적이 없네요
딱히 할 게 없어서
눈앞에 보이는 재래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재래시장이라는데 이렇게 깔끔할 수가 있나
카페같은거 보면 시장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데
가게들 구색을 보니 분명 재래시장 맞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육점도 있고
참치 썰어서 파는집도 있구요
여기서 자투리살로 마끼 말아서 팔고 있었는데 한팩 샀습니다
맨날 세금 쳐 부어서 시장 현대화 어쩌고 하면서 플라스틱 아케이드만 씌우고 끝내시는 분들은
이런거 보고 좀 배우셔야겠습니다
시장이라면서 바닥이며 거리며 이렇게 깔끔할 수 있나 하고 충격먹었습니다
마지막 스케줄도 마치고 이제 정말 집에 갈 시간이 됐구요
공항으로 가야 합니다
들어올 때는 보통이었지만 나갈 땐 아닙니다
교토-간사이공항 특급 하루카로 운영되는 281계 전동차
JR패스 없이 오사카에서 하루카를 타는건 호구죠
그린샤가 좋은 점은 좌석이 편한 것도 있지만 일단 사람이 적습니다
짱짱편하구요
이제 진짜 일본 뜹니다
오사카역을 지나고
쿄세라돔도 지나고
텐노지에 정차
텐노지부터는 공항역까지 무정차입니다
그리고 간사이공항역으로 워프
아 이제 진짜 공항인가
간사이공항역까지 데려다준 하루카
이번 여행에서 JR패스로 탄 마지막 열차입니다
간사이공항역을 뜬다
발걸음이 잘 안 떨어집니다
벌써 이번 여행이 끝났다는게 안 믿겨져서..
여행의 끝은 늘 아쉽습니다
사실 마지막은 JR이 아니고 사철이었던것임ㅋㅋ
면세점에서 짤짤이 다 털고 5엔 남겼네요
밤에 폰카로 걸어가면서 사진을찍는데
제대로 나올 리가 없죠
후 퇴갤합니다
이렇게 꿈같았던 7박 8일의 일본여행이 끝났네요
처음 가는 여행이라 시행착오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어찌어찌 잘 헤쳐 나왔던 듯 합니다
'여행기 > 150211 일본전국: 트와일라잇이 없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전국여행 결산 (0) | 2018.02.05 |
---|---|
25.마지막날,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0) | 2018.02.05 |
24.남으로, 남으로 (0) | 2018.02.05 |
23.삿포로 (0) | 2018.02.05 |
22.침대특급 호쿠토세이를 타고 북쪽으로 (0) | 2018.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