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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30918 전국: 입장권 수집 여행

7.후쿠시마, 린센지

자러가자-

[42nd;2126-708 サンライズ瀬戸 🛏️ 高松-東京 804.7km/4265.2km 11650/148280円]

하행을 탔다면 코토히라까지 갔겠지만..

오늘은 부럽지 않다-

하단은 B트윈이다.

그리고 상단은... 선라이즈의 유일한 A침대 싱글디럭스가 있다.

넓다. 진짜 넓다. 블루트레인은 모르겠는데 선라이즈에서는 비교불허일 정도로 넓다.

복도를 빼고 차폭을 모두 한 객실에 쓰고 있으니 대충 생각해도 B침대들의 두배 너비니까.. 

 

다른건 몰라도 세면대가 안에 있는 것이 좋았다.

카시오페아처럼 화장실까지 객실에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거 쓰는 것도 얼추 8년만이네요

일단 샤워카드 산다고 긴장을 탈 필요가 없으니 편했습니다

오카야마에서 산 에키벤..

겉에 보자기가 천일 줄 알아서 산건데 개 얇은 부직포였다..

손수건인줄 알고 기념품으로 쓸려고 했단 말야

선라이즈 싱글디럭스의 단점... 공조기가 싱글이나 솔로와 같은 1구뿐이라 공기가 매우 탁하다.

이렇게라도 환기를 좀 해야 했음

게이비선쪽 사정이 개판이길래 설마 이즈모가 제시간에 못 오나? 싶었는데 알맞게 와서 붙더라

속도는 매우 느립니다

근데 어차피 저속을 상정한 다이아기도 하고, 고속으로 달려서 빨리 가봐야 흔들리기만 하고....

아카시대교 구경도 하구

그럼 오야스미-

아침에 일어나니까 시즈오카였다

누워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비웃으면 기분이 매우 좋을줄 알았는데..

어쨌든 오늘은 지연없이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보다 북쪽을 돌 겁니다.

[43rd;808-931 つばさ127号 🍀東京-郡山 226.7km/4491.9km 12000/160280円]

스타벅스 시즌메뉴래서 마셔봤는데... 고구마 칩이 생각보다 많이 맛있었다

헉 벌써 목적지

코오리야마입니다

사실 후쿠시마가 최대도시는 아닌 거 같은데... 그렇다고 그 먼 이와키를 들를 순 없고

근처에 있는 코오리야마라도 찍고 가기로 함

쾌속이던데 이런 네이밍 붙은 쾌속도 있었나?

요 근방 사철 어드메엔 있었던 거 같기도 한데.. 아이즈 쪽은 진짜 모르겠단 말이죠

코오리야마를 정ㅋ벅ㅋ

후 빠져나가겠습니다

[44th;1007-1020 やまびこ53号 🍀郡山-福島 46.1km/4538km 4030/164310円]

하야부사코마치 같지만 야마비코라구?

후쿠시마로 워프했습니다

근데 뭐야 여기 분위기 왜이래

뭐 없어요?

후쿠시마도 정ㅋ벅ㅋ

아 반대쪽은 그래도 에키나카에 뭐라도 있네요

야마비코츠바사 병결구역

모리오카의 그것보다는 구경꾼들이 좀 적은 거 같네요

[45th;1033-1104 つばさ129号 🍀福島-米沢 40.1km/4578.1km 2830/167140円]

신칸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깡촌 특급이라고 생각하면 초호화열차임

지방 특급들은 어딘가 조금씩 먼가 빠져있단 말이죠

요네자와.

근데 역이 상당히 소소하네요?

역사는 무슨 홋카이도 개척 스타일 같이 생겼는데..

여기 애들이 근대때 뭐 했나??

밥 좀 먹고 갈게요

대충 점심특선으로 싸게 먹었는데 그냥저냥한 텐동이었음

원래는 이거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용대수가 적어서 그냥 버스 타는 스케줄 짰거든요

근데 실수였습니다.. 자전거 탔어야 했음

아무튼 버스 타고 요네자와시가지 외곽 어드메에 내렸습니다

일본 갈때마다 교회는 꼭 하나씩 보는거 같음;; 일본에 교회가 이렇게 많았나?

심지어 몰몬교회네요

린센지.

우에스기가의 보리사인데, 카스가야마에 있다가 전봉하면서 네이밍까지 다 싸들고 왔나봅니다

막상 카스가야마에도 똑같은 린센지가 남아있져

경내 참배만 하는 입장료와, 건물까지 들어가는 입장료가 다릅니다.

우에스기가 무덤은 경내참배만 해도 되는데, 300엔이었던가 그럼

카스가야마를 가야 하나, 요네자와를 가야 하나 하다가

일본위키에 基를 옮겼다는 서술을 봐서 근본없지만 여기로 온 거거등요?

근데 廟면 얘기가 다르잖아.. 이럴꺼면 그냥 겐신 모시는 적당한 신사 하나 들렀지ㅡㅡ

심지어 겐신 이름은 있지도 않음

다케다 딸년 무덤은 신기하긴 한데 겐신 어딨어!

분풀이로 전국패스 올려놓고 능욕하고 옴

통일도 못한 니네가 전국을 아니?

 

조에츠로 갈 껄..

설상가상 플랜 미스로 역까지 걸어가는 중

와중에 뜬금없이 개척시대풍 건물이 있어서 보니까 야마가타대학 이라네요

일부러 구자체를 섞어 쓴 것이 족보를 자랑하려는 의도가 다분함

살려줘... 이번여행은 걸을 일이 없을 줄 알았다고

삼보승차가 여행의 미덕이거늘

시발..

개같이 속보로 걸어와서 겨우 발차시간을 맞췄네요

[46th;1307-1344 つばさ135号 🍀米沢-山形 47km/4625.1km 2920/170060円]

땀좀 식히면서 야마가타로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