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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80625 시코쿠

6.산골짜기 시코쿠 신칸센



뭐 옆면을 보면 그냥 특이한 도색인가보다 싶은데...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칸센 0계를 본뜬 껍데기를 쿠보카와방면에 달아놨습니다

그나마도 돈이 없어서 완전개조를 못하고 껍데기만 달아놓은것과

천장에 신칸센용 검지 안테나 더미를 달아놓은게 백미



뭐... 이거는 요도선 3형제라 그래서

요도선에 관광열차를 3개 굴리는데, 그 중 하나로

주된 컨셉은 철도모형입니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전시대를 갖다놓고 철도모형을 전시 중



이건 예전부터 박아놓고 쓰던

신칸센용 전환식 크로스시트라네요



모형이 몇 개 더 있기는 한데

공간적 제약 때문에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컨텐츠가 충실하다기보다는 외형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사람들을 한명이라도 더 동네루다가 끌어보겠다는 의도가 다분하죠



뭐 하긴 이역만리 타국에서 저를 여기까지 불러냈으니

대충 먹히고 있는 전략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철덕들 어그로 끌기 딱 좋습니다



특별제작품도 있는데 딱히 큰 관심 없구요



기타우와쪽을 지나는 중



이 부근에서부터 시만토가와의 지류를 만나게 되는데

경치가 십압살입니다


모형이고 뭐고 관심이 없다



ㅋㅋ 시골

중간에 소로들도 종종 달라붙구요



바닥이나 천장에도 뭐 이것저것 써 있는데

딱히 관심 없습니다



대충 속도가 이 정도 나오는데

정기 보통 열차라서 이것만 느리게 갈 수도 없고

느긋하게 구경하기에는 속도가 좀 빠릅니다



비록 단선구간이기는 하나

열차편이 워낙 적어서 교행도 거의 안 하네요



암튼 어느덧 이요를 떠나 토사로 들어왔습니다

고치로 들어오니 사람들도 좀 타고 내리고

기차로 신문운송도 하네요ㅋㅋ



아니 사람도 없는 깡촌역에 재떨이 하나는 관리를 철저하게 해놨습니다



수시로 시만토가와의 양안을 왔다갔다합니다



아니 눈으로 보면 물이 에메랄드빛입니다

시만토가와의 경치가 너무 좋은데



폰카와 조악한 실력으로 이걸 다 담아낼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유리창 안이라서 더 그렇네요



다음에 요도선에 올 일이 생기면 무적권 토롯코 탄다 진짜


관광열차 잡다한거 다 필요없습니다

무조건 토롯코가 짱이었던것임..

이건 진짜 유리창을 없애고 맨눈으로 봐야 합니다

사실 지금 타고있는 차에서도 창문 열고 갈 수는 있는데

고치에 넘어와서 사람들이 몇 명 타는바람에 눈치가 쫌 보이네요



하루 6왕복

극악의 배차간격;;



어느새 요도선을 완주하고 나카무라선에 합류했습니다

지금 달리는 구간은 JR이 아니고 토사쿠로시오 철도선.



차내에 스탬프가 있어서

내리기 전에 스탬프 한방 찍습니다



우와지마에서 쿠보카와까지 1850엔.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어차피 뭐 관광객 아니면 다 정기권 쓰겠지만



도착했습니다.

내려서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한 2분정도 지연 먹고 도착했는데

옆에 있는 접속열차는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출발함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놓치면 두시간 기다려야하는데

여기 운영이 왜 이럼??



물론 저는 저걸 탈 예정이 아니었던지라 상관 없었지만

좀 너무하네요



쿠보카와.

여기서 시간이 두시간정도 붕 뜹니다

이제 뭐하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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