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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80625 시코쿠

3.마츠야마로, 짧은 나들이



콘조지.

역이 이래 보여도 나름 있을껀 다 있더랍니다

화장실에 벤치에 자판기에 발매기에ㅇㅇ



ㅎㅎ 좀 간다 하면 교행



타도츠를 지납니다

원래는 여기서 내려 바로 시오카제를 탈 예정이었는데 한시간 여유가 생겨서.




그래서 우타즈로 왔습니다



역 광장을 보면 그 동네의 분위기가 딱 보이죠.

여기는 보니까 타카마츠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동네인듯 합니다.

광장 정돈도 잘 되어있고, 시골답지 않게 맨션이 산재한걸로 봐서 틀림없음



하긴 예전부터 중요한 역은 아니었으니까..

30년전에 세토대교선이 완공된 다음부터 주목받은 역입니다.


이전에는 시코쿠에서 철도로 혼슈로 가려면 무조건 타카마츠를 거쳐야 했는데

세토대교선 완공 이후 우타즈에서 세토대교선이 분기함으로써 운용상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한 곳입니다



그래서 ㅎㅎ



세토대교선 개통 30주년 기념 입장권

시코쿠 측에서 발매하고, 서일본 측에서도 발매하는데


코지마 가서 서일본꺼까지 사려다가 계획이 틀어져서 못 샀네요



이제 우타즈에는 볼 일이 없습니다.



난푸.

내일 탈 예정



그리고 시오카제.

하... 시오카제... ㅡㅡ



역시 멀미가 납니다

틸팅은 극혐입니다.

특히 시코쿠는 더 극혐


역시 멀미가 올 땐 그냥 자빠져 자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쳐 자다가 마츠야마에 도착



마츠야마!

저번에 올 때는 LED역명판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깡촌 주제에 역명판은 트렌드를 따라갔네요



근데 왜 개찰방식 트렌드는 안 따라가죠ㅋㅋ

유인개찰의 천국 시코쿠


하다못해 그 홋카이도도 개찰은 자동개찰기 들여놓은지 꽤 됐는데



그래도 시스템 자체는 다른 JR과 연계가 충실히 되어 있어서

도쿄까지 공석조회가 다 되네요



마츠야마.


여기에 다시 올 줄은 몰랐는데... --



예전에는 올 시코쿠 레일패스로 봇쨩열차도 다 탈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아예 못 탑니다.


어차피 안 탈거였지만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가 전국 도도부현 소재지역 입장권 수집이기도 합니다

시코쿠는 고립된 지역이므로 전국 여행을 하면 따로 들어오기 벅차므로 이번 여행에서

시코쿠의 입장권은 모두 사놓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가 마츠야마.

이걸로 에히메의 현소재지를 정벅했습니다



이게 바로 그 욕쳐먹던 이요덴의 신도색ㅋㅋ



머전의 미래.txt

머전같은 대도시의 통행량이라면 백퍼 헬게이트 오픈입니다



게다가 차로를 점유하면서까지 정류장을 놓을 곳이 없어ㅋㅋ

당연히 배리어프리는 허공으로 날아가는거구요

이건 그래도 보도블럭이라도 올려놨지 그냥 차도에 페인트 그어놓고 정류장이라고 우기는 곳도 다반사입니다


이런 시설수준에 익숙한 일본이니까 별 일 없지

한국에서 이런 시설은 감당이 안 됩니다



시간이 남아 마츠야마시를 찍고 오기로 함

마츠야마역에서 전차를 타도 되는데 조금만 걸으면 철도선 오테마치역이 있습니다


JR과는 따로 고립된 이요철도의 노선인데 패스로 탑승가능하거든요

게다가 저번 마츠야마 방문때는 철도선을 타 본 적이 없어 이번에 타보기로.



생각보다 배차간격이 충실합니다

심지어 아침에는 시간당 5편이 다니는 시간대도 있네요



근데ㅋㅋㅋ 역이ㅋㅋㅋ

오피스 1층을 역이 침범해서 파먹고 있습니다

아니 공간이 없으니까 이렇게까지밖에 할 수 없었나 봅니다


이것 역시 한국에서는 납득이 안 되는 형태의 시설수준



그래도 어디마냥 전량 유인개찰로 처리하는 지랄은 안 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차죠?

그냥 넘어갑시다.

 


제가 탈 열차는 중고차가 아니고 이요덴 고유 차량인 610계가 왔습니다.

이거 타고 마츠야마시로 갑니다.


뭐 딱히 목적이 있어서 가는 건 아니구.. 산책이라고 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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