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상쾌한 아침입니다
벌써 일본 3일차네요
또 교토로 갑니다
교토 갈때는 안심과 신뢰의 케이한이죠
의자가 편해서 숙면 가능합니다
통근전철에서 편하게 잘수있는곳은 많지않습니다
근데 날씨가 영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돌아다니기에는 차라리 이게 낫습니다
사철로 교토역에 들어오기는 매우 번거롭습니다
사실 교토역에 올 일이 많지는 않은데 오늘은 그 일이 생겼네요
목적지가 교토역에서 가깝거든요
우메코지 증기기관차관.
이때당시 케이한신에 살아있던 유일한 철도박물관다운 철도박물관이었습다.
왜냐하면 이때 니시쿠죠에 있던 교통과학박물관이 뒈져버렸기 때문에..
암튼 이곳은 SL, 즉 증기기관차를 전문으로 다루던 박물관이었습니다
예전부터 SL을 다루던 기지로써의 이력을 살려 SL전문 박물관으로 개장한 것
그래서 증기기관차밖에 없습니다.
폐관 기념이라고 모든 전시차량이 전방으로 튀어나와 전시중이었습니다.
여기 있는 물건들 상당수가 일제인데 이건 미제입니다
체급만 빼면 미국스럽죠
폐관까지 5일 남았던 날이었습니다
5일 뒤 우메코지 증기기관차관은 재정비를 거쳐서
지금은 교토철도박물관으로 재개관하게 됩니다
암튼 폐관은 폐관이라 에드몬슨 입장권도 따로 제작해서 뿌리고 그랬습니다
원래는 그냥 박물관같은데서 주는 종이 티켓이었다고 하네요
앞서 말했듯이 이곳이 증기기관차 전문점이다 보니까
증기기관차가 아닌 차량은 딱 3대가 있습니다
이 입환용 기관차 2량과
휴게실로 전락한 50계 객차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도 홍보시설이라고 국철마크 떼고 서일본 로고 박은것이 지극정성
이곳에는 실제 운행하는 증기기관차도 있습니다
아니 사실 여기 있는 증기기관차는 거진 대부분 움직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찝어서 체험용 증기기관차로 굴립니다.
그래서 간혹 이벤트를 할 때면 다른 기관차도 석탄 때서 굴리고 그런다네요.
여긴 널린게 증기기관차니까.
크...
이건 차량 검수고 뒤쪽의 구 니죠역사.
구 니죠역사를 여기로 옮겨와서 전시실로 쓰고 있었습니다
우메코지증기기관차관이 교토철도박물관으로 바뀐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퇴갤하는 길
교토역으로 걸어가다 보면 큰 공원이 있는데 거기에 교토시덴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량이나 시설물 상태가 매우 양호하긴 한데
옆에 최신식 철도박물관을 놔두고 이걸 보러오는 미친놈은 없을 것입니다
죽어버린 차량보다는 땅바닥에 새긴 교토시덴 계통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노선망이 생각보다 방대하고 복잡한 계통이었네요
잠깐 뭣좀 사러 들렀다가
이제 숙소에 가야하는데요
올때 그랬듯이 갈때도 개 고통이죠
사철로 가기 힘들다...
그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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