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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160621 일본전국: 최서단부터 최동단까지

15.도카이 구역 입장


발차



출발하면 바로 도카이도본선에서 멀어져갑니다

이제 저거 탈 일 없음ㅂㅂ



아니 이런차도 여기 들어왔었네요

근데 저는 왜 똥차죠?



에코운전 하라는 잔소리



키부카와역

지방사철 두개가 여기에 꽂힙니다



저게 그 접속하는 노선 중 하나인 시가라키고원철도 차량


다만 저런 뜬금없는 캐릭터 도색은 지방 깡촌 제3섹터 종특인듯 합니다

꼭 지방 거지 회사들이 차에 이상한거 많이 그린다니까



그 노선들이 다시 옆으로 분기해나가구요



이런 단독주택 하나 짓고 사는게 꿈인뎅



직선으로 쭉쭉 뻗습니다

거칠게 없거든요



중간 풍경은 너무나도 그게 그거기 때문에 생략하고

쿠사츠선의 종점역 츠게 도착입니다


내리면서 이 급하게 사진만 하나 갈기고 바로 저 앞차로 뛰어갔습니다

2분 환승이기 때문에 저거 놓치면 오늘 일정은 그대로 망하게 됩니다


웬만하면 환승여유로 10분씩 시간을 두는데 이런 깡촌에서는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이거 놓치면 두세시간 대기는 기본인 동네라.


[탑승열차 #16. 간사이 본선 카메야마행 / 츠게-카메야마 / 탑승거리 20Km / 누적거리 746.7Km / 14:42-15:05]



츠게역 발차



아무도 없는 뒷쪽 관통문에 자리잡습니다

어차피 단량 똥차



크 그래도 출발하자마자 경치가 죽이네요

바로 산악철도 구간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작살나는 경치를 구경할수 있습니다




크 넘나 평온한 것



멀리서 봤을땐 무슨 마추픽추인줄



차량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뭐 이런건 그냥 흔하디 흔한 JR식 단량똥차인데



문이 폴딩도어입니다

버스에서 쓰는 상용품을 그대로 떼온 거 같네요


참고로 이 차는 에어컨 토출구도 버스에 달려있는 그것입니다



봉우리를 파에치고 골짜기를 메워서 선로를 놓았습니다

그 옆에는 작은 오솔길이 하나...


크 지렸따



상당히 목가적인 풍경입니다

이번 여행때 본 풍경 탑3안에 드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네요.


나중에 간사이본선 여행만 다시 오고싶을지경



카부토


이런 깡촌노선이면 죄다 무인 간이역일거 같은데 24시간 완전 무인역은 이 역 딱 하납니다

방금 넘어온 츠게-카부토 구간은 유명한 고갯길이기도 하다고..


생각해보니 어느새 시가에서 미에로 넘어왔습니다

이제 츄부지방인거죠



산골짜기 로컬선 보통인데 이정도 화장실이면 5성호텔급



세키.

온천같은거라도 있나 봅니다

중년 단체 관광객들이 꾸역꾸역 타는거 보면



어느새 산을 모두 지나고 평지로 내려와 있습니다

그 말인즉



카메야마에 거의 다 왔다는 소리죠.


이제 보니까 나라선, 캇켄토시선, 쿠사츠선 출발 요금이 다 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구분 못할껀데..



츠게에서 시간이 없어 따로 찍지 못했던 키하 120


JR서일본 열차는 여기까지만 운행하고, 여기서 운행계통이 갈리게 됩니다



카메야마.

여기서부턴 주황색이죠



JR큐슈, 서일본에 이어 세번째 회사 구역에 입장!

이제 가는곳들은 도카이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