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30918 전국: 입장권 수집 여행

6.리니어철도관, 미에, 오카야마

KEROS 2023. 10. 31. 15:31

리니어 철도관.

작년 이맘때는 수도권 여행인 관계로 야마나시 리니어문화관에 갔었는데

입장하면 어두운 섹션이 하나 있고

더 안쪽으로 가면 밝은 섹션이 나옵니다.

규모는 이쪽이 더 큼

철박 하면 디오라마죠

사이타마가 규모는 더 크겠지만, 얘네는 자사 시설들을 이악물고 구현해 놨음

거보라니까

급수탑 하면 중력식으로 물탱크가 위에 있는것만 봤는데, 이건 모양상 펌프를 쓰는거 같죠?

오래는 못썼다는 거 같긴 하다만

90년대 과학만화에 나오는 자기부상열차는 이런거였다구..

도라에몽 봐바 ㅡㅡ

리니어문화관 뒤에 있는거 그거 변전소였네요;;

통표폐색기는 그냥 어딜가나 관리가 개판인게 운명인가봐

정말 신박했던 것이, 가운데에 있는게 배수구가 아니고 에어컨입니다

내부도 살짝 더웠는데, 차량 구경할땐 에어컨 덕분에 훨씬 쾌적했음

리니어철도관이지만, 리니어 쪽은 아직 보안이 생명이라 막상 별로 볼 게 없어요

대신 도카이도신칸센 쪽은 아주 빠삭한데, 이 그랜드히카리는 사이타마에도 교토에도 없었건 거 같음

내부가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선대 닥터옐로우는 여기 말고도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외부 전시차량은 별거없음

이게 답니다.

뭐 풍성한 무언가를 기대했으면 사이타마나 교토로 갔어야지

제가 말한 적 있죠....

박물관 하는 새끼들은 어딘가 광기를 하나씩 품고 있다고...

심지어 작동도 되는 무언가라고 추측됨

무섭다

뭐 발권기랑 개찰기는 어딜가나 있는 철박의 기본 소양이죠.. 라고 별 기대 안했는데

공짠데 이름까지 정성스럽게 박아주네요

와 도카이 이거 사람 감동시키네

이게 일본 최대 철도회사의 경영철학인가...

감화되어 버렸습니다ㅜ

얘네들도 혼슈3사 철박들은 다 갖고 있는 얼라들 체험기구

이게 또 은근히 광기인게

이런걸 또 어떻게든 주워와서 가지고 있다가 전시하는것이..

타카나와게이트웨이 공사할 때 히가시 나와바리에서 주워온 거 같은 느낌이 매우 강하네요

이제 일본은 살았다가 또

철도성은 너네가 죽인거야..

머 이정도 하면 끝나는데요

기념품샵을 그냥 지나갈 수가 있나

아쉽게도 아직 달력이 나올 시기는 아니네요

참을 수 없었다

바지에 똥싸고 도망가는놈이 또

나와서 알았는데... 코인락커가 있었네요ㅡㅡ

그것도 동전 반환형이었음 아 나

사람 감동시키는 박물관

기대가 많이 낮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이동네에 레고랜드도 있는데 브릭인사이드에 발 끊은지 오래라서리

[35th;1259-1323 各停 金城ふ頭-名古屋 15.2km/2889km 360/114280円]

나고야로 도망 왔습니다

미에 정벅을 하고 주쿄권을 뜨겠읍니다..

이게 사철과 직결구간이 있는 경우 자동발매기에서 발권이 안 됩니다

마도구치 방문이 강제되는데, 그렇다고 여기서 사철구간 운임 수납해주는것도 아님;

슬슬 퇴물각이 서는 313 옆에

[36th;1337-1431 みえ11 名古屋-津 66.4km/2955.4km 770/115050円]

진짜 퇴물 있음

양놈들이 매우 많습니다.

니네 다 이세 가냐?

머임 JR이 대신 수납할꺼면 그냥 마도구치에서 받지;;

이런 차 이런 속도로 킨테츠 제압 하겄나 거

쿠와나 스루

하고 곧 츠에 도착하겠네요

역구내 진입중

뭐.. 이동네 JR 꼬라지를 봤을 때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반대쪽엔 킨테츠 개찰이 있다던데, 두 회사 사이에 개찰이 따로 없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습니다.

그럼 이거 패스 들고 있으면 대형 꼼수도 가능하네? 

병신짓거리가 하나 떠올랐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겠습니다

고쿠라에서 마츠야 들렀다가 입국심사 드립 치려고 했는데 규동 각이 도저히 안 서더라고

아무튼 일본에 왔으면 무조건 규메시 한그릇 이상 땡겨줘야

더우니까 궁물도 한잔 조지고 미에 정벅 후 출발

하려는데 승차권 시간이 좀 이상하네요

아니 씨버 내가 나고야까지 갈껀데요 3시 12분 난키 끊어달라고 했잖아 ㅡㅡ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뇌정지가 와서 일단 미에 탐

[37th;15021526 みえ16号  津-四日市 29.2km/2984.6km 200/115250円]

가만히 생각하건대, 어차피 이세철도는 운임만 냈으니까 카와라다 넘어가서 난키 타면 되겠네요?

솔직히 칸막이도 없는 전환식 크로스시트를 지정석이라고 파는건 양심이 좀 그렇지 않냐?

여기에 난키 서겠죠?

호다닥 내립니다

오 이걸 기대한건 아니었는데

[38th;1534-1610 南紀6号 四日市-名古屋 37.2km/3021.8km 1570/116820円]

말귀 못 알아듣는 매표원 때문에 이걸 거르고 똥차를 타고 왔다고?

열불이 뻗치네요

하이브리드 라길래 예전의 디젤전기식을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더 요즘 트렌드 방식이네요

하늘좋고

손씻기좋고

오 쓋 이걸 또 못타보고 멀리서만 보네요

편성 빈 거 있으면 몇장 찍어보려고 했다만

오늘의 정벅은 끝났습니다.

숙소로 가야죠

근데 숙소가 지금 시코쿠에 있어요 ㅋㅋ

[39th;1619-1727 ひかり647号 🍀名古屋-新大阪 186.6km/3208.4km 8740/125560円]

이제 RTD 하이볼이나 츄하이는 시도도 안 하는걸로..

목말라서 아무거나 시켰는데 맛이 너무 없네요

이걸로 도쿄-시나가와 제외하고 도카이도신칸센 전선을 이제서야 탑승했습니다.

시나가와까지는... 만원밖에 안 하니까 언제 도쿄 놀러가면 타보지 않을까요?

노조미 아무거나 주워타면 되니깐

[40th;1747-1831 さくら567号 🍀新大阪-岡山 180.3km/3388.7km 8410/133970円]

연결편으로 바로 오카야마까지 달립니다

[41st;1841-1938 マリンライナー55号 🍀岡山-高松 71.8km/3460.5km 2660/136630円]

세토대교로 달립니다.

그 와중에 오카야마 입장권도 착실히 뽑았습니다.

오늘 숙소 바우처도 오카야마에서 뽑아왔구요

혼슈 안녕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데, 시코쿠에 진입한 거 같다

타카마츠까지 금방이죠?

사실 싱글디럭스를 하행으로 끊어 보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아침에 고토히라까지 찍고 바로 가모우 가보려고 그랬죠

근데 다 망하고 우동은 밤에, 그것도 딱히 갈데가 메리켄야밖에 없어서 좀 빨리 타카마츠로 넘어왔습니다

카케우동 하나 때리고 붓카케로 하나 더 땡길려고 했는데 폐점 준비하길래 한그릇 더 달라는 말이 안 나온ㅋㅋ

카케우동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이맛에 카가와 오지

타카마츠역 남측의 랜드마크 비스무리한게 미니스톱과 메리켄야라고 할 수 있져

원래는 타카마츠하면 이 안쪽에 윌리윌리가 있었죠

정작 문 연건 본적이 없는ㅋㅋ

진짜 추억이 있는건 이쪽에 있었던 연락선우동인데, 철거하고 그대로 폐점했더라구요

배에서 한번 밀려서 역으로 왔는데, 역에서도 밀려서 없어지는게 참

크 저 마크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거 아닙니다